전체 글 (321)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 내게 봄을 다오. 벌써 저녁이 되면 다리가 시리다; 뜨듯하게 달궈진 노트북으로 무릎을 덮히는 것은 아무래도 에너지의 낭비련만. 겨울이 걱정이로세.. 차라리 내게 열대야를. MOTORAZR(MS500) 아바마마께옵서 작년에 바꿔드린 핸드폰이 몹시 안 터져 속이 터진다고 하시매, 낙도벽지에서도 잘 터진다는 에흐헤히로 다시 진상코자 지름교 대예배당(au*****)에서 이 녀석을 영접하였소. 비록 최신형 모델은 아니나, 얍실하고 화면이 커서 아바마마의 취향에 흡족할 것이라 사료되는 바이며, 파지시 손에 착착 달라붙는 것이 소햏도 요놈으로 기변코저 하는 바람이 몽글몽글 솟아나려 하오. 그러고 보니 동생군과 아바마마가 커플폰을 쓰게 되는구료; MP3P 하드케이스 급조 핸드폰의 MP3 기능만으로 음악감상을 해 오던 소햏. 어느날 문득 핸드폰에 딸려온 이어폰 음질이 너무나 마음에 안 들어, 상당한 출혈을 각오하고 괜찮다고 알려진 이어폰을 질렀소. 헌데, 이어폰을 바꾸나마나 핸드폰 자체의 재생음질이 워낙 열악하여 별반 무소용이었소. 그리하야, 결국 MP3P를 질러버리게 되었으니.. 이는 마치 메모리업글하려고 램을 샀는데 메인보드가 지원하지 않아서 결국 본체를 사그리 새로 질렀다는 소햏의 슬픈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일이었소. 자고로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던고.. 헌데 요놈들을 그냥 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니자니 뭔가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 하드케이스를 급조하였소. 마땅한 재료를 찾던 중, 연전에 안 버리고 놔둔 비즈니스 카드 케이스를 활용하기로 하였소. 마침 스펀지도 들.. IE 7의 안습 여차저차한 연고로 IE 7로 기변(?)하였소. 헌데, 그 뒤부터 우측 카테고리를 딸깍질하였을 시 '페이지 개봉불능'이라는 원통스런 화면이 뜨더이다. 짐승적인 육감으로 짐작해본 바, 이는 필시 카테고리명을 한글로 끄적여 둔 것이 원인일 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태터 루트의 무슨 파일을 어찌어찌 고치라는 팁이 여기저기 보였소만, 우리 회사는 FTP를 차단해 두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할 수가 없소. 그리하야 부득이 카테고리를 양킷말로 바꾸었으니, 이용에 다소간 혼란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양해 바라는 바이오세ㄹ.. (사전 뒤지느라 한참 걸렸지 뭐요.) 관중貫中 음습한 산속에 자라는 면마과 양치식물 관중. 곧 한의학에서 구충약으로 쓰이는 관중貫中이다. 원래 관중은 Dryopteris crassirhizoma이지만, 사촌뻘인 참새발고사리, 털고사리, 청나래고사리, 새깃아재비, 고비 등도 동속근연식물이라는 이름 아래 관중貫中으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엄격한 의미에서의 동속근연식물은 성분과 약효가 원식물과 동일한 것이다. 따라서 기반 연구 없이 겉모양이 비슷하다는 것만 가지고 같은 용도로 쓰는 것은 간단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잎대 아랫쪽에는 갈색 털처럼 보이는 인편이 바글바글. 잎은 근경에서부터 윤생(돌려나기). 위에서 내려다보면 이처럼 손에 손잡고 뱅글뱅글 도는 알흠다운 모습을 보인다. 관중은 환경부 지정 2급 보호식물이므로, 산에서 발견했다고 함부로.. 휴가 끝. 돌아와 보니 웹호스팅 기간이 만료되어 블로그는 닫혀 있고.. 학자금 이자도 연체되어 있고.. 뭔가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벌어져 있는 듯하오만.. 어쨌든 무사히 돌아왔다오. 여름 휴가 학교 다닐 때에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방학 때 뭐 해?" 직딩으로 전직한 뒤에는 이런 질문이 잦다. "휴가 다녀왔어?" 그런 전차로.. 아래와 같이 여름 휴가를 다녀오게 되었다. (뭐냐, 이 느닷없음은;) - 기간 : 8. 16 ~ 9. 13 - 장소 : 논산 속세와는 연이 닿지 않는 곳이니, 혹여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여 연을 끊지는 마시기들.. 러시아 여행기 8. 상트페테르부르크(2) (끝) 무척이나 더운 날씨로구료. 2월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올리며 피서 피서; 러일전쟁 때 활동했던 순양함 오로라호를 배경으로, 영욱형. 저 오로라호 선수에 있는 함포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라 불리고 있소. (공산혁명의 거사를 저 함포의 포성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라 하오.) 대저 군함이라는 것은 언제나 키덜트의 로망이니.. 저 100년된 증기선도 알흠답지 않소? 함내는 공산혁명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었소. 뭔가 솔로부대혁명을 찬양하는 포스터인 듯한 그림 앞의 저 인물은 권형. 고풍스러운 코린트삘 기둥이 일품인 성까잔 성당 한 귀퉁이를 배경으로, 동생군. 바로크삘이 물씬 풍기는 성이삭 성당을 배경으로, 동생군. 러시아 성당(사원)은 이처럼 헬레니즘부터 모스크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보는..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