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24)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애 최대의 지름; 소햏, 차를 질러 버렸소. 중고이기는 하나, 무려 1천만원을 상회하는 소햏 생애 최고가의 지름 되겠소. 요놈 등록하려고 금쪽같은 연가를 내어 고향에 내려왔다오. 드디어 소햏도 차주가 되었구료...;; 하지만! 오너는 오너지만, 드라이버는 아니라는 거~ 소햏 명의로 지르기는 하였으되 고향에 계신 부친께옵서 쓰실 차량 되겠소(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이랄까;). 명색이 차주이지만, 핸들 잡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바이오;; 부친께서는 차량 기변의 기쁜 마음에 손수 차고를 짓고 계셨소. (강아지 삐삐는 제 집 짓는 줄 알고 있는 것 같소만..;) 참으로 소햏의 DIY 습관은 부친께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분명하오. 오늘은 체육의 날 짤방은 소햏 기생하고 있는 직장 전경 되겠소. 이곳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체육의 날'로 지정하여 오후 시간을 자유롭게 체육·문화활동에 이용하도록 하고 있소. 바야흐로 오늘이 2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바, 올들어 두 번째 맞는 체육의 날 되겠소. 자고로 직딩에게 있어서 평일 반나절의 자유시간은 참으로 천금만큼 값진 것이니, 소햏 또한 원대한 꿈을 품고 오늘 오후에 뭘 할까.. 목하 다음과 같이 고민하고 있소. - 그간 벼르고 별렀던 관람 - 오랜만에 찬바람을 가르며 인라인스케이팅 - 한 구석에 처박아 두었던 기타를 꺼내 연주청소; - 백두대간하고는 아무 관계 없는 뒷산 등반(이라기보다는 산책) - 아무 데로나 발길 닿는 대로 무작정 걷는 무계획 막장 마실 이중에서 무얼 하면 좋을까.. 하고 오전 내 고민.. 데스노트 L : 새로운 시작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을 보았소. 모처럼 극장엘 갔더니 역시나 다들 쌍쌍이 온 가운데 소햏 홀로 앉아 영화에 잘 몰입할 수 있었(을 리가 있겠..)소. 소햏은 워낙에 만화 데스노트를 좋아하고, 특히 L이라는 캐릭터를 몹시 아끼고, 그 쉽지 않은 캐릭터를 거의 완벽하게 연기해 내는 85년생 꽃돌이 켄이치군을 좋아하는지라 즐겁게 보았소만.. 많은 사람들에겐 아마도 외면을 받지 않을까 저어되었소.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다음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이오. 1. 만화(또는 애니메이션) 데스노트를 완독했을 것. 2. 영화 데스노트 1·2편을 보았을 것. 3. 1과 2 모두에서 좋은 감정을 얻었을 것. 이상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97%의 확률'로 돈 아깝다는 생각에 고개를.. 블로그 방문객 늘리는 비법? 요즘 하루 방문객 수가 폭증하고 있소. 50명 내외가 일반적이거늘 오늘은 200명도 넘어서 버릴 것 같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맞는 희한한 일이라 하겠소. 연전에도 어떤 글(지우개 도장)로 인해 사이트 트래픽이 며칠간 초과될 정도로 극렬한 방문객 폭주를 경험한 바 있소만, 그때는 네이버 초기화면의 '뜨는 이야기'에 노출된 모 블로거의 포스트에 소햏의 글이 링크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결국 남의 덕(?)이었다고 할 수 있소. 하지만 어제 오늘의 로그를 찬찬히 들여다 본 바, 이번에는 바로 앞의 '네이버 길찾기 중 최적경로의 압박'이라는 포스트 제목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소. 즉, 네이버에서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네이버 길찾기'로 검색어를 입력하고는 아래에 뜨는 블로그 기사를 클릭해 버리는 모종의.. 네이버 길찾기 중 최적경로의 압박 평소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최적경로를 무려 일직선으로 죽 그어버리고 있소. 총 거리 0㎞, 즉 순간이동을 권장하고 있으니, 네이버에 허느님의 영이 임하신 것은 아닌가 생각되는 바이오.. 생활의 발견, 잘 안 죽는 선인장 사막보다 삭막하고 열악하며 유해하기까지 한 사무실에 자그마한 선인장 화분이 몇 개 놓여 있소. 물론 나무늘보만큼이나 게으른 소햏을 비롯한 사무실 식구들이 이런 화분에 물을 줄 리는 만무한 바, 이 불쌍한 다육식물들은 물 한 방울 못 얻어 먹고 수 개월 동안 방치되고 있소. 헌데, 문득 시선을 돌려본즉 분명 다 죽어가는 선인장 중에 유독 아직도 파릇파릇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는 녀석이 있었으니.. 품종은 모르되 아래 사진과 같소. 두 화분 모두 물이라고는 준 적이 없소만, 이와 같이 저 길쭉한 놈들만 살아남아 있소. 본체(?)는 다른 녀석들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저 대가리(?)가 뭔가 색다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오. 무언가 가뭄에 더 잘 견디는 품종임은 물론 자명하겠소. 따라.. 포스트잇에 인쇄하기 뭐 별 것은 아니오만, 소햏이 유용하게 쓰는 방법인지라 널리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쌔우오. 소햏은 이 방법을 이용하여 자주 쓰는 전화번호 등을 포스트잇에 인쇄해서 붙여 놓기 좋아하오. 여러 가지로 응용할 수 있을 것이오. [2017-10-23 추가] 오래 전 포스트인데 검색 유입이 많구료. 모 햏자가 사진에 나오는 달력 파일을 원하매, 2010년도에 쓰던 파일을 쌔우니 적절히 고쳐서 쓰시기 바라오. [2021-10-13 추가] 아직도 이 포스트를 찾아보는 햏자들이 있구료. 모 햏자가 2022년도 달력 파일을 원하매, 파일을 쌔우오. 고향에 다녀왔소 올해로 객지생활 14년째, 분기당 한 번 꼴로 다녀오는 본가는 '집'이라기보다는 '고향'이라 부르는 게 익숙하게 된지 오래. 반나절 휴가를 내고 일찌감치 나서 시내 고속 시외버스를 갈아타며 도착한 고향집엔 잡종견 삐삐가 반가이 맞아주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는 레지던트 1년차 동생군은 못 내려와, 겨우 네 식구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쉽지 않소. 모처럼 부모님과 가벼운 나들이도 하였소. 완도에 있는 드라마 해신 촬영장. 의외로 신경써서 지어놓아서 볼만 하였소.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폰카로 찍은 게 좀 아쉽기는 하나, 이렇게 두 분 같이 찍은 사진도 오랜만이오.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