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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양이 사진 좀 찍어보자는 소원 달성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고양이를 무척(×n)이나 좋아한다. 뭐, 귀여운 강아지도 그리 싫어하지만은 않지만, 어찌 고양이에 비할쏜가. 오죽하면 지금도 손가락에 고양이 모양 반지를 끼고 있다. 허나, 이런저런 물건 덜컥절컥 잘도 지르지만 고양이는 차마 못 지르고 있다. 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내가 고양이라고 살려 두랴 싶기도 하고 여러 여건이 허락지 않는 관계로, 그저 오가다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나 보면서 기뻐하는 게 전부다. 헌데, 모처럼 간만에 산골짜기 외가에 가니, 뒤안에 고양이 대여섯 마리가 밥 달라고 냥냥냥 하는 게 아닌가. 시골다운 시골인지라 딱히 줄 게 없었지만, 의외로 카메라를 들이밀어도 별로 당황하지 않기에 살포시 한두 컷 찍었다. 언젠가 키울 여건만 되면 한 마리쯤 업어..
동아닷컴 모 기자의 번역 기사 사례 관련 기사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번역한 위의 관련 기사를 보면, 제목을 "코모도왕도마뱀 독성 얼마나 강하면…물린 어부 사망"이라고 뽑아 놓았다. 하지만, 정작 물린 어부는 중독이 아니라 '과다 출혈'로 죽었다는 기사 내용. 제목을 그 따위로 뽑는 까닭이 무얼까. 내 알기로 기자 되기가 쉬운 게 아닌데, 요새는 국어 능력 검증 안 하나? 기자들, 좀 각성하라. * 참고. 코모도왕도마뱀은 그 자체에 독은 없으나, 그 입 안에 사는 각종 박테리아에 독성이 있다. 그리하야, 멧돼지 같은 놈이라도 살짜기 물리면 며칠간 시름시름 앓다가 급기야 쓰러지게 되는데... 코모도왕도마뱀은 1㎞ 이상 떨어진 것의 냄새도 구분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후각에 힘입어 그 먹이를 며칠간 졸졸 쫓아다니다가 마침내 힘없이 쓰러진 놈을 맛나..
오십음도(50音圖) 갖고 다닐 오십음도가 왠지 필요해서 대략 검색해 보았으나, 웬일인지 잘 찾아지지가 않기에, 그냥 그려 보았소. (요샌 왜 이런 간단한 것들이 더 찾기 어려운지;) 대략 여권 크기이니, 일본 여행시 point it에 살포시 끼워서 다니면 대략 굶어죽을 일은 없지 않겠나, 하고 생각하는 바이오.
2008도 익숙치 아니하거늘, 벌써 2009란 말이뇨. 햇수는 갈수록 본격 SF로 치달아가고, 아직 타임머신이 개발될 여지는 없어 보이지만,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우주여행은 슬슬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이 마당에, 벌써 백성들은 손 안의 전화기로 지구 반대편 사람과도 백살까지 살라며 화상통화를 하는데, 어딘가에서는 연말연시 축포 삼아 무차별 폭격으로 죄 없는 사람들 가루로 만들고 있고, 저기 어디만치 서식하는 무리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마찬가지로 나를 위해 너를 희생하자는 고생대로부터 일관된 습성을 보이고 있으매, 참으로 하수상한 이 세월은 어쨌든 기어이 나를 30대로 만들었도다. 내 느낌에 올해는 2005년이나 2006년쯤 되는 것 같은데.. 아.. 한 때 나는 30세가 되면 죽어버리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적이 있었다. 이제 30대가 된 이 때, 나는 한 입으..
시절은 바야흐로.. 모쪼록 뭇 햏자 여러분들 즐거운 대목 되시기들 바라는 바이오.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KOSPI 5000, 콜?
인도네시아에 다녀오겠소. 코 끝 시려오는 엄동설한에 추위를 피하고자.. 함은 아니고, 오랜만에 해외 본초자원 답사의 일환으로 열대성 한약재를 살펴보고 오려는 것이오. 무려 적도선에 걸쳐 있는(거의 남반구;) 사시사철 여름인 곳인 바, 겸사겸사 피한도 하고 오겠소. 하지만, 무려 발리까지 가면서도 바닷가에 발 한 번 담그지도 못하고 온다는 거..;;; 내일(12. 9) 출국하여 오는 일요일(12. 14) 귀국하는 일정 되겠소. 소햏 없는 동안 부디 여야 정치인들은 말썽 부리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오.
수험생 여러분 순응시험은 다들 잘 치르셨는지..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포근하더이다. 자고로 수험생 학업성취도와 수능날 추위는 비례한다는 천인감응적 속설이 전해지고 있소만..흠흠..; 소햏이 순응시험을 치른지도 어느덧 **년이 되었구료. **년 겨울은 왜 그리 추웠(을 것이라 믿고 싶)고, 시험은 왜 또 그리 어려웠(다고 믿고 싶어지)는지.. 외국어영역을 할 때 즈음하여 밖에는 첫눈이 함박으로 내렸드랬소. 오.. 그 멜랑꼴리하고 아방가르드스러우며 포스트모더니즘 같던 정취여.. 유난히 배탈이 잦은 소햏은 아예 아침 식사를 안 하고 시험장에 갔으며, 식곤증을 피하고자 점심조차 초코바 두 쪽으로 때웠었소. 시험 전날은 긴장을 풀어주어야 하였기에 책방에서 무협소설을 빌려다 늦도록 읽었드랬소. 긴장 풀겠다고 오락실로 향하는 친구들과 서로 충심어린 야유를 주고 ..
비뚫어진 눈으로 보면 세상이 삐뚜루 보이는 법.. 그런 전차로.. 문자 인코딩의 오묘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