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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기 1. 러시아로 소햏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러시아로 마실 다녀왔음을 만방에 알리는 바요. 지지난해의 사이판에 이은 두번째 선교여행 되겠소. 아직 지난해에 다녀온 중국 여행기도 다 쓰지 못했는데 러시아 여행기를 쓰려니 벌써부터 손발이 저리는 것이 마치 두어 달포 밀린 빨랫거리를 보는듯 하고 온몸이 찌뿌둥한 것이 두엄무더기 같은 설거짓거리를 마주하는듯 하여 가슴 깊은 데서부터 한숨이 새어나오는 바이나, 어차피 지난 사이판 여행기도 해를 넘겨 마무리지은 적이 있으니 이참에도 뚜벅뚜벅 천천히 글쇠를 토닥이도록 하겠소(되도록이면 우리말로만 적으려고 하니 썩 답답하구료). 대저 러시아라는 나라는 참으로 가깝고도 먼 나라이니, 가까이 연해주는 북녘땅에 붙어 있으매 블라디보스토크 같은 데는 배 타고도 갈 수 있고, 멀리 유.. 2006. 2. 13.
고야스 떠나오~! 가깝고도 먼나라 러시아로~ 개해가 밝았소. 본좌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모스크봐(;;)로 의료봉사원정을 떠났소. 출국은 어제 낮에 하였으며 귀국은 열흘 후에나 할 것 같소. 이 글은 비행기에서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데스가 대신 고야스 흉내를 내며 쓰고 있는 것이오. 여하튼 이 곳은 당분간 쥔장이 없는 곳이 될 예정이니 참고 바라오~! 2006. 2. 2.
모두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오~ 소햏은 저 머나먼 고향으로 내려가오. 넓은 벌 동쪽 끝에는 산이 있고, 남쪽 끝에도 산이 있고, 서쪽 끝에도 산이 있으며, 하물며 북쪽 끝에도 산이 있는.. 산으로 둘러싸이고 다시 바다로 둘러싸인 그런 동네 되겠소. 인터넷 안 되고, 무엇보다 실외에 따로이 있는 첨벙첨벙식 화장실이 그윽한 고향의 정취를 보여주는 동시에, 스카이라히흐가 설치되어 있어서 최소한의 문화생활은 누릴 수 있는 그러한 고향집이라오. 명절 잘 쇠고 정초에 보쇠다~ 2006. 1. 27.
OTG MSD 3PM B185 제목이 심히 난감하게 다가왔으리라 생각되는 바이오. 무릇 'OTG'라 함은 'On-The-Go'의 약자로, 컴터 없이도 USB 기기 서로간에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돈독한 우의를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요, 또한 'MSD'라 하는 것은 'Mass Storage Devices'의 약자이니, 일컬어 '대용량 저장장치'를 말함이라. 혹은 '대용량 백업장치'라 이르고, 혹은 '디카 필름'이라 이르며, 혹은 '포토 매니저'라 이르는 등 자못 여러 명호로 호명되는 물건이오. 무슨 말싸민지 아라듣지 못할 어린 백성을 어엿비 너겨 쉬운 말로 하자면, 디카, MP3P, USB 메모리, 핸드폰, 메모리카드 리더 등등의 데이터를 컴터 없이도 백업할 수 있는 외장형 하드..라는 말이오. 오늘의 물건은 대만 3PM사에서 만든.. 2006. 1. 18.
결국 블로그 대열에 동참 謹賀新年이오~! 일반 홈페이지의 이런저런 귀찮음을 견디다 못해 마참내 블로그 대열에 동참하고 말았소. 썩 오랜만에 홈을 개방하니 기분이 묘하구료.. 그나마 없던 손들도 다 떠났을 터이니, 한동안은 하릴없이 한가로운 나날을 보내겠소. 2006. 1. 6.
중국 여행기 3. 서안, 아침 서안. 섬서성의 성도로, 중국 국토의 배꼽이라 할 수 있으며, 서유기의 현장삼장이 천축으로 떠나기 전에 활동했던 곳이자.. 온라인게임 '묵향'에서 캐릭터를 반겨주는 첫 도시..-_-; 허나.. 수천년을 이어온 古都의 향기를 느낄 새도 없이, 온 종일 다종다양한 운송수단을 번갈아가며 이리저리 움직였던 통에 그냥 잘 잤소. 숙소는 기대 이상으로 럭셔리하였으니.. 두둥.. 긴축재정을 고집하지 않은 여행이었기에 이런 호강도 가능하였으리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서울 힐트트튼 호텔보다 나아보였소. 사이판에서도 그렇고, 소햏은 숙소 복이 있나 보오. 아침을 잽싸게 먹고 잠깐 짬을 내어 마실을 나왔소. * * * 10여 분의 짧은 마실을 아쉬워하며, 이어질 일정사수(!)를 위해 다시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소. 2006. 1. 5.
중국 여행기 2. 서안 천화 상주 황금기지 게으르기 이를 데 없는 소햏. 다녀온지 반년이 지나서야 여행기랍시고 두드리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겠소. 요번 편은 귀찮으므로 가비압게 사진만 쌔우오. * * * 여차저차하여 당도한 상주 황금기지. 여기서 황금이란 'gold'가 아니라 한약재 '黃芩'을 말하오. '황금'기지라고는 하지만, 황금만 있는 건 아니고.. 이밖에 홍화, 길경, 지황, 판람근, 반하 등등 이래저래 여러 가지 본초를 시험재배하고 있었소. 한두 시간쯤 살펴보고 숙소로 향하였소. 서너 시간쯤 달려온 것 치고는 다소 허무한 감이 없지 않긴 하오. 2006. 1. 4.
중국 여행기 1. 서안으로 때는 바야흐로 2005년 7월. 어지간해서는 먹을 것이 떨어져도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아니하는 소햏. 여차저차 한의대와 약대 교수 및 대학원생, 식약청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관계자, 개원 한의사, 한약업사 등 본초(또는 생약)를 사랑하는 인사들 30여 명으로 구성된 '해외 본초자원 답사'에 동참하여 서해 건너 황사의 대륙을 밟아볼 수 있게 되었소. 황사의 대륙. 목적지는 섬서성, 청해성, 사천성. 6월. 소햏같은 군미필자는 국외여행을 하는 데 여러모로 준비할 것이 많소. 그 중 가장 까다로운 게 '국외여행허가서' 되겠소. 어렵사리 귀국보증인을 확보하여 보증인들의 인감증명서와 재산세과세증명서를 준비하였소. 헌데.. 2005년 7월 1일부터 국외여행허가시 귀국보증제도 폐지! 잘 된 일이긴 하오만, 미리 알지 못.. 2005. 10. 20.
사이판 여행기 4. 마이크로비치와 야시장 (끝) 2004년 8월 12일. 어느덧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하루. 오전엔 봉사활동..; 오후엔.. 햇볕은 쨍쨍 저어기 마나가하섬이 바라다보이는 이 해안은 가늘디가는 우윳빛 모래가 펼쳐져 있어 '마이크로 비치'라 이름붙었다 하오. 필히 맨발로 거닐어보아야 그 정취를 만끽할 수 있소. (저 인물은 마노스.) 달력에서 많이 본 듯한 야자나무도 떡하니 서 있어 운치를 더하오. 고양이만큼이나 물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소햏의 품성상, 여기서도 발만 살짝 담그고 오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소.. 언젠간 기필코 물을 정복하리..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식사. 쌀밥에 김치, 갈비에다 딤섬과 페스츄리, 멜론을 곁들이는 센스;; 사이판에서 먹었던 멜론의 맛은 잊지 못할 것이오. 그야말로 '메로나' 본연의 그 맛! 바닷가재가 '크래미.. 2005. 10. 19.
사이판 여행기 3. 해안과 타포차포산 갖다 온 지 1년이 넘어서야 못다한 여행기를 마무리지으려 하오. 글재주가 부족함이 심히 아니꼬울 따름이오.. * * * 2004년 8월 10일. 오늘 오전엔 관광. 오후부터 심야까지 이어질 빡센 봉사활동이 두렵긴 하지만 어쨌든 대략 나이스라 생각하는 걸 보면 인간도 조삼모사 원숭이와 다를 바 없다 하겠소. 사이판섬 북단에 있는 태평양 한국인 추념 평화탑 태평양전쟁시 이 동네서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는 위령탑 되겠소. 만도가 끌려가 활주로 닦던 섬이 여긴 아닐런지.. 부근에 있는 '자살 절벽' 태평양전쟁말에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군이 여기서 대거 뛰어내렸다고 하오. 근처에 있는 '반자이 절벽' 사이판섬 북단의 해안 절벽으로, 자살 절벽과 더불어 수많은 일본군이 '대일본 만세'를 외치며 뛰어내렸다는 곳이오... 2005. 10. 18.
'가오나시' 핸드폰줄 만들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가오나시'를 핸드폰줄로 만들어보오. 이미 시중 캐릭터샵 등지에서 라이센스 모델이 절찬리에 팔리고 있기는 하오만, 직접 만드는 것 또한 즐겁지 아니하겠소? 대략 형체를 만드오. 소햏은 석소점토를 썼소만, 에폭시 퍼티나 지점토를 써도 또한 무방하오. 생김새가 아주 단순하여 어려울 것이 없으나, 좀더 만들기 쉽게 하기 위해 SD 형태로 하였소. 덩어리를 만들어 굳힌 다음, 적당히 깎아내고 사포질을 하는 식으로 만드는 게 좋소. 색을 칠하였소. 먼저 사포질을 한 뒤, 적당한 위치에 핸드폰줄을 달 쇠고리를 박아두오. 소햏은 뒤통수를 애용하는 편이오. 디자인 커터로 적당한 홈을 낸 다음, 초강력 접착제 한 방울과 더불어 쇠고리를 박으면 쉽게 끝나오. * 에폭.. 2004. 10. 8.
사이판 여행기 2. 마나가하섬 2004년 8월 8일. 사이판에서의 첫 날. 종일 봉사활동으로 바빠서 사진 한 컷 찍지 못했소. 그래도 처음으로(!) 느껴본 이국적인 정취는 과연 좋더이다. 8월 9일. 사이판섬의 서북쪽에 있는 작은 섬, 마나가하에 갔소. (제주도에 우도가 있는 것과 같소) 해변을 따라 한 바퀴 휘이- 도는 데 10분 남짓 걸리는, 작은 섬이오. 스노클링 장비 등, 충분히 즐길 준비를 하고 가지 않으면 별 볼 일 없다고 해서 '가나마나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오. 작아 보이지 않소? 이 섬은 산호초가 둘러싸고 있어서, 스노클링에 최적화된 해안을 갖고 있소. 소햏은 물에 들어가는 것을 완강히 싫어하므로 스노클링을 하지 않았소만, 인데스와 마노스는 물 속에서도 즐겁게 놀더이다. 즐거워 보이지 않소? 섬 자체는 그닥 별 볼.. 2004.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