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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고향으로 휴가.. 휴가 내기가 바늘 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운 동생군이 모처럼 휴가를 내었기에, 소햏 또한 휴가를 내어 참으로 오랜만에 네 식구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소. 그런 전차로, 이번 주말까지는 잠수 되겠소.
남자의 등급 (펌) 남자의 등급이란, 1등급 '키도 크다'급부터 4등급 '키도 작다'급까지. 적자생존의 비정한 본능이 있는 한 외모를 우선시하는 관점이 사라질 리 없는 바, 역시 남자는 키가 좀 커야 '잘 팔리오.' 그런 전차로, '키도 작다'급인 소햏은 독신주의.
의료봉사의 단상 중립의 중요성 지방에 있다, 퇴근시간이 늦다는 대수롭잖은 핑계로 머뭇거리다가 5월 31일 광화문 평화대행진에 의료봉사차 참석하였소.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정치적인 행동 뒤에 여러 가지 문제가 따라오는 공직자라는 신분과, 비록 병세 악화시키지나 않으면 다행인 돌팔이지만 그래도 환자를 안심시키는 데는 조금 도움이 되는 의료인이라는 자격이 어우러져, 의료봉사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없었소. (소햏은 겨우 하루 밤샘했을 뿐인데도 아직까지 피로가 풀리지 않소만, 며칠째 계속해서 지원해 온 다른 봉사자들을 보면서 절로 고개가 숙여졌소.) 구호를 함께 외치고 싶어하는 봉사자(또는 봉사희망자) 분들이 있소만, 의료구호에 있어서는 '꼬투리' 잡힐 수 있는 행동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오. 이로 인해 자칫 처치나 이송이 늦어질..
옛 속담 틀린 말 하나 없다는데..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뿍 담긴 요 말도 꼭 이루어지리라 믿소.
마리아치 라틴 거리 공연 남부터미널에 갔다가 왠지 갑작스런 거리 공연을 하기에 흥미롭게 감상하였소. 소햏이 왠지 좋아라하는 라틴풍 음악이어서 참으로 즐거웠소. 멕시코 출신 5인조 밴드인 '마리아치 라틴'이라 하더이다. 다섯 명이서 20가지쯤 되는 악기를 이것저것 연주하더이다. 트럼펫 솔로가 느닷없이 길로 내려와서 여기저기 움직이며 재밌는 연주를 선보였소. 어마어마한 볼륨의 베이스기타(?) 흥겨운 중남미 음악에 필받은 외국인 관광객 또한 멋진 춤으로 분위기를 돋우었소. 이런 문화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오만, 촌구석에 사는지라 가끔 이렇게 서울구경이라도 가지 않으면 보기 힘들구료..
진정한 간지란.. 그리고,
자작 데스노트 오는 쌍오절의 Goyas.org 과객 집회 참가 기념품은 위 사진과 같은 노트 되겠소. 뭘 만들까 고심하였소만.. 결국은 그냥 소햏이 평소 갖고 싶었던 것을 만들었소. 인쇄는 소햏이 애용하는 북토리를 이용하였소. 데스노트의 모양새는 만화와 영화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소만, 소햏은 영화판의 데스노트를 본으로 삼되, A5 국판(148×210㎜) 규격으로 줄여서 만들었소. 표지 안쪽은 왠지 똑같이 만들기가 귀찮아서어려워서(;) 그냥 패러디로 날렸소. 내지는 위와 같이, 왼쪽은 무선, 오른쪽은 유선으로 하였소. (표지 양면인쇄에 따른 단가 상승분을 상쇄하기 위해 한 쪽만 인쇄한 것이라고는 말 못하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흑백인쇄가 아닌 값비싼 2도인쇄로 찍었소. 아무래도 창작품이라기보다는 라이센스 없는 모조..
난감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