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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병역/집총 거부는 과연 용납되지 못할 일인가? … 한국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3월이라면 이북이 한창 전쟁준비에 힘쓸 때인데, 이때 인민군에 징집된 안식교 청년들이 종교적 신념을 내세워 끝까지 집총을 거부하자 인민군 당국은 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전쟁이 발발하자 이들 중 일부는 재징집되었다. 전쟁 기간 중임에도 이들이 집총을 거부하자 총살시킨다고 위협을 가하기도 했지만, 인민군은 결국 이들을 비무장 병과인 피복창에 근무하도록 하거나 장애인들로 구성된 비무장 후방부대에 편입시켰다. - 한홍구, 대한민국史(02), 한겨레출판, 2003:211p. 무려 인민군이, 무려 한국전쟁 직전에, 집총거부자를 집으로 돌려보냈다는 사실. 그런데 우리는(만) 왜 용납하지 못할까?
스킨을 바꾸어 보았소. 연말이 다가옴에 일거리는 태산과 같으니, 이런 때일수록 딴짓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하여 스킨을 바꾸어 보았소. 친애하는 민족의 령도자 리명박 대통령 동지의 위대한 슬로건인 "록색 성장"에 부응코저 스킨 색깔도 록색 계열로 하였소.
윈도 업데이트 후 재부팅 알림 끄기(자동 업데이트 서비스 강제 중지) 태생적으로 불완전하고 불안정하고 불안전한 윈도는 끊임없는 업데이트를 통해 그 결점을 보완하고 있소. 스스로 업데이트하는 모양을 보노라면 조금 기특하기도 하오만, 간혹 '업데이트를 완료하려면 재부팅을 해!' 운운하며, 지금은 딴 일이 급하니 나중에 재부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도 몇 분 간격으로 계속 징징대는 모습을 보노라면 짜증이 확 치밀어 오르는 것이 인지상정이오. 홧김에 프로세스창에서 재부팅 알림 프로세스를 꺼버려도 3초만에 부활하사 아이콘 트레이에 노란 느낌표가 뜨는 바, 이를 멈추기 위해서는 자동 업데이트 서비스 자체를 중지하는 수밖에는 없소. 자동 업데이트를 중지하고자 하면, [시작]->[실행]에서 "cmd"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나오는 커맨드 창에서 아래와 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되오만, ne..
댓글 실종 사건 2009/09/12 -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2009/11/02 -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2 위 글들에 붙었었던 '다른의견'님의 댓글이 오늘 보니 죄다 사라졌소. 아마도 직접 지우신 것 같구료. 이에 따라 그 댓글에 달았던 소햏의 댓글이 다소 뻘쭘해진 바, 소햏의 댓글도 정리하였소.
헤럴드경제 모 기자의 중언부언 사례 관련기사 : 신종 플루에 이어 AI까지...방역 당국 긴장 먼저 위 기사를 읽어보시고. 중간에 이런 내용이 있소.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급격히 확산될 우려는 적다. 하지만 H5형의 경우 고병원성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병원성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서 무엇을 복사해서 붙였길래.. 약주 드신 우리 할아버지도 아니고, 명색 기자가 이리 중언부언하면 쓰겠소?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조류 플루는 대개 H5N1형인데, H5N2라니 이것도 뭔가 착오가 아닐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구료..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2 2009/09/12 -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위 글에 분노의(?) 댓글이 달린 관계로, 좀더 설명을 해야겠소. 0.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 neuraminidase라는 효소를 사용하오. 따라서 이 효소만 막을 수 있으면 플루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소. 이 효소를 칼이라고 치면, 이 칼에 딱 들어맞는 칼집을 씌우면, 이 칼이 세포를 해치지 못하지 않겠소? 그래서 만들어진 '칼집'이 타미플루 되겠소. 어떻게 만들었는고 하니, 먼저 이 칼(효소)의 3차원 구조를 알아내고, 거기 들어맞는 분자구조를 설계했는데, 이것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구조이다 보니, 어떻게든 이걸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것이오. 그래서 가장 처음으로 상용화된 합성법이 바로 시킴산..
굿모닝 프레지던트. 어제 개봉일에 맞추어 칼퇴근하고 보았드랬소. 간만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소. 극장 안에서 눈치 안 보고 키득키득거릴 수 있고, 관객이 온통 박수 치며 웃어제끼는 모습도 볼 수 있소. 불이 켜지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와 극장 문을 나서면 몹시 씁쓸해지긴 하오만.. 너무나도 강추하고픈 영화요. 이런 게 천만관객 동원해줘야 하는데.. (* 박해일이 나올 줄은 몰랐소..ㅋ)
낭만의 전원 - 고향집 고양이 '나비' 관련 글 : 2009/10/05 - 낭만의 전원 - 고향집 담장 | 2009/10/06 - 낭만의 전원 - 부모님의 텐덤싸이클 아는 햏자는 알겠지만, 소햏 고향집은 무척 시골이오. 마당에 개 두 마리는 항시 비치(?)되어 있고, 한동안 토끼 서너 마리도 있었소. 소햏이 고양이를 좋아하므로 한 마리 기르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부친께서 토끼들을 처분(?)하시고는 시장에서 5천원(!)짜리 고양이 새끼를 사오시어 기르신지 어언 한 달여가 되었다 하오. 추석 때 이 고양이(이름은 '나비'라 하며, 품종은 그냥! 고양이 되겠소)와 잘 놀고 왔기에, 폰카로 찍어서 소개하는 바이오. 물 마시는 나비 공놀이 하는 나비 양말로 급조한 장난감을 즐기고 있는 나비 양말로 고양이를 낚으려 하시는 분은 소햏의 모친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