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뭐라 (1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2 2009/09/12 -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위 글에 분노의(?) 댓글이 달린 관계로, 좀더 설명을 해야겠소. 0.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를 공격하기 위해서 neuraminidase라는 효소를 사용하오. 따라서 이 효소만 막을 수 있으면 플루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소. 이 효소를 칼이라고 치면, 이 칼에 딱 들어맞는 칼집을 씌우면, 이 칼이 세포를 해치지 못하지 않겠소? 그래서 만들어진 '칼집'이 타미플루 되겠소. 어떻게 만들었는고 하니, 먼저 이 칼(효소)의 3차원 구조를 알아내고, 거기 들어맞는 분자구조를 설계했는데, 이것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구조이다 보니, 어떻게든 이걸 합성하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 것이오. 그래서 가장 처음으로 상용화된 합성법이 바로 시킴산.. 굿모닝 프레지던트. 어제 개봉일에 맞추어 칼퇴근하고 보았드랬소. 간만에 다시 보고 싶은 영화였소. 극장 안에서 눈치 안 보고 키득키득거릴 수 있고, 관객이 온통 박수 치며 웃어제끼는 모습도 볼 수 있소. 불이 켜지고,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와 극장 문을 나서면 몹시 씁쓸해지긴 하오만.. 너무나도 강추하고픈 영화요. 이런 게 천만관객 동원해줘야 하는데.. (* 박해일이 나올 줄은 몰랐소..ㅋ) 낭만의 전원 - 고향집 고양이 '나비' 관련 글 : 2009/10/05 - 낭만의 전원 - 고향집 담장 | 2009/10/06 - 낭만의 전원 - 부모님의 텐덤싸이클 아는 햏자는 알겠지만, 소햏 고향집은 무척 시골이오. 마당에 개 두 마리는 항시 비치(?)되어 있고, 한동안 토끼 서너 마리도 있었소. 소햏이 고양이를 좋아하므로 한 마리 기르시라고 말씀드렸더니, 부친께서 토끼들을 처분(?)하시고는 시장에서 5천원(!)짜리 고양이 새끼를 사오시어 기르신지 어언 한 달여가 되었다 하오. 추석 때 이 고양이(이름은 '나비'라 하며, 품종은 그냥! 고양이 되겠소)와 잘 놀고 왔기에, 폰카로 찍어서 소개하는 바이오. 물 마시는 나비 공놀이 하는 나비 양말로 급조한 장난감을 즐기고 있는 나비 양말로 고양이를 낚으려 하시는 분은 소햏의 모친이시오. 낭만의 전원 - 부모님의 텐덤싸이클 관련 글 : 2009/10/05 - 낭만의 전원 - 고향집 담장 지난 여름 휴가 뒤에 부모님께 텐덤싸이클(2인용 자전거)을 선물해 드렸소. 모친께서 자전거를 타고 싶어 하셨는데, 그 안전을 걱정하신 부친께서 차라리 2인용 자전거를 함께 타자고 하셨던 것이오. 그래서 냅다 질러 드렸는데, 몹시 즐거워하시기에 소햏도 참으로 기뻤소. 그런 전차로.. 추석에 두 분 자전거 타시는 모습을 폰카로 찍어 왔소. 평소 즐기시는 코스는 마을 주변을 크게 휘감는 하천 옆 농로로써,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라 하오. 워낙에 시골이라 공기 좋고 풍광도 좋소. 낭만의 전원 - 고향집 담장 요번 추석에 당연히 고향집에 갔었드랬소. 동네에 가겟집이라고는 한 뼘만한 구멍가게 밖에 없는, '군-면-리-마을'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완전 시골의 전원주택(?) 되겠소. 부친께서 손수 쌓아올리신 고향집 담장이 다소 인상적이기에 폰카로 찍어왔소. 마당에는 미국식으로(?) 잔디가 깔려 있고.. 담 양쪽을 장식하는 전복 껍데기와 골프공, 담장 위에는 유리조각도 철망도 아닌 고추가 주렁주렁.. 중간에 보이는 개 두 마리는 각각 삐삐와 바둑이 되겠소. 마지막에 모자 쓰고 서 있는 분이 모든 걸 손수 꾸미신 소햏의 부친이시오. 옛 추억이 새록새록, goyas.org 변천사 소햏, goyas.org 라는 도메인으로 사이트를 운영한지 어언 8년째에 이르렀구료. 지금은 티스토리를 쓰고 있소만, 그 전에는 태터툴즈를 설치해서 썼고, 또 그 전에는 제로보드4를 기반으로 했었드랬소. 오늘 간만에 하드디스크 여기저기를 살펴보다가 예전 홈페이지 스크린샷이 남아 있기에 잠간 추억에 젖어보았소. 하여, 옛날 goyas.org 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쌔워보는 바이오. 클릭하면 원 크기로 보이오. 2002년 7월 2002년 10월 2003년 6월 2003년 9월 2004년 2월 이렇게 되새겨 보니, 다시 예전처럼 여러 친구들과 함께 사이트를 가꿔나가보고 싶어지는구료.. 아.. 옛날이여.. 역시 가을이 되니 센치해지오. 신종플루와 팔각회향 요즘 전세계를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신종플루의 거의 유일한 치료제처럼 여겨지는 타미플루(Oseltamivir)의 원료물질이 향신료 또는 한약재로 쓰이는 팔각회향(八角茴香)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팔각회향의 약효가 주목받고 있다. 팔각회향은 중국에서 나는 붓순나무과 식물인 팔각(八角, Illicium verum)의 열매로, 모양이 팔각별처럼 생기고 강렬한 향기가 있다고 해서 팔각회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그림 1). 그런데, 이 열매의 성분 중 하나인 시킴산(shikimic acid)이 타미플루의 원료물질이라는 것이다. 시킴산은 붓순나무(Illicium anisatum, 일본명 ‘시키미しきみ’)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사실 팔각회향뿐 아니라 대부분의 식물에 함유되어 있으며, 단지 시.. 김명민 망언 "나는 연기파 아니다." ㄷㄷ (관련 기사 :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entertain/starin/view.html?newsid=20090911084505957) 김명민 정도가 연기파가 아니라면, 누가 연기파라 할 수 있겠소. 장동건이 자기 얼굴 못났다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 그나저나 저렇게 살 빼면 늙어서 더 고생할 텐데.. 부디 건강 잘 지켜서 좋은 배우 오래도록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오. 이전 1 ··· 3 4 5 6 7 8 9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