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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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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 봉쇄 - 우려가 있으시다? 관련 기사 : 시청광장 원천봉쇄 그렇다면, 현 정부도 부정부패 비리정권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출근 못하게 막아야겠다. 아니, 애초에 몰지각한 정권 수반이 될 우려가 있었으니 피임을 잘 했어야...
사망도 아니요, 서거도 아니요 피살이지. 그래도 발 뻗고 잘 자겠지? 그들은.
담배를 끊어 생명을 유지합시다. 어느 해장국집 금연 경고문이 의미심장하다. 내 앞에 걸어가면서 담배 피지 마라. 흡연권은 마약복용권과 마찬가지로, 얼마든지 제한해도 되는 권리다. 담배의 생산, 판매, 구입, 소지, 사용을 금지하기만 해 주면 이명박 정부라도 지지할 수 있다.
음양탕 유감 금오 김홍경 선생이 '음양탕'을 유행시킨 뒤로, 많은 사람들이 일종의 만병통치약처럼 이용하고 있다. 무려 다음과 같은 식으로 소개하고 있어, 심히 유감이다. 나도 평상시에 미지근한 물을 좋아하므로, 다른 내용에 뭐라고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동의보감에서는 생숙탕이라고도 하며 토사곽란 위장병의 명약으로 소개" 운운하는 내용에 태클을 걸고자 한다. 금오 선생이 동의보감을 안 봤을 리도 없는데, 왜 저런 인용이 나오는지 알 수 없다. 설마.. 혹시 안 읽어보셨을지도..ㄷㄷ 일단 동의보감에서 음양탕 내용을 찾아보자. 동의보감 탕액편 수부(水部)에 생숙탕(生熟湯)이라는 이름으로 음양탕이 소개되어 있는데, 중요한 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以炒塩投中 飮之一二升 吐出宿食惡毒之物 欲爲霍亂 吐盡便愈 볶은 소금..
경혈가 (의학입문) 유입 경로를 확인해 보니, 검색사이트에서 '경혈가'라는 검색어로 들어오는 방문객들이 종종 있었다. 아마도 학이시습 다이어리 구성내용 때문에 검색엔진에서 잡힌 것 같으나, 실제 내용은 없어서 헛걸음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사료된다. 따라서, 앞으로 헛걸음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의학입문 경혈가 파일을 올리는 바이다. 원작자인 이천 선생은 동의보감의 허준 선생보다 먼저 돌아가셨으므로, 저작권 문제는 없다 하겠다.
북미독감의 명칭 요즘 북미독감이 한창(?)이라, 유행에 민감한 나로서는 다소 목숨의 걱정이 없지 않아 있는 편이다. 헌데, 북미독감을 돼지인플루엔자라고 부르는 통에 애꿎은 돼지고기만 또 홀대당하는 것이 안쓰럽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돼지고기를 먹어야 하느니.. 고깃값이 떨어지기도 하려니와, 파리날리는 식당 주인에게 대접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원래 북미독감은 A/H1N1 인플루엔자(Influenza A virus subtype H1N1)가 정식 명칭이지만, 이러한 노트북 모델명 같은 이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므로, 중간숙주라 할 수 있는 돼지에게 뒤집어씌워서 속칭 돼지 인플루엔자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이리 하면 돼지를 모욕하는 것이 되므로 OIE에서 북미독감 또는 멕시코독감이라 부르기..
동아닷컴 모 기자의 번역 기사 사례 관련 기사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번역한 위의 관련 기사를 보면, 제목을 "코모도왕도마뱀 독성 얼마나 강하면…물린 어부 사망"이라고 뽑아 놓았다. 하지만, 정작 물린 어부는 중독이 아니라 '과다 출혈'로 죽었다는 기사 내용. 제목을 그 따위로 뽑는 까닭이 무얼까. 내 알기로 기자 되기가 쉬운 게 아닌데, 요새는 국어 능력 검증 안 하나? 기자들, 좀 각성하라. * 참고. 코모도왕도마뱀은 그 자체에 독은 없으나, 그 입 안에 사는 각종 박테리아에 독성이 있다. 그리하야, 멧돼지 같은 놈이라도 살짜기 물리면 며칠간 시름시름 앓다가 급기야 쓰러지게 되는데... 코모도왕도마뱀은 1㎞ 이상 떨어진 것의 냄새도 구분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후각에 힘입어 그 먹이를 며칠간 졸졸 쫓아다니다가 마침내 힘없이 쓰러진 놈을 맛나..
2008도 익숙치 아니하거늘, 벌써 2009란 말이뇨. 햇수는 갈수록 본격 SF로 치달아가고, 아직 타임머신이 개발될 여지는 없어 보이지만,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우주여행은 슬슬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이 마당에, 벌써 백성들은 손 안의 전화기로 지구 반대편 사람과도 백살까지 살라며 화상통화를 하는데, 어딘가에서는 연말연시 축포 삼아 무차별 폭격으로 죄 없는 사람들 가루로 만들고 있고, 저기 어디만치 서식하는 무리들은 어제나 오늘이나 마찬가지로 나를 위해 너를 희생하자는 고생대로부터 일관된 습성을 보이고 있으매, 참으로 하수상한 이 세월은 어쨌든 기어이 나를 30대로 만들었도다. 내 느낌에 올해는 2005년이나 2006년쯤 되는 것 같은데.. 아.. 한 때 나는 30세가 되면 죽어버리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적이 있었다. 이제 30대가 된 이 때, 나는 한 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