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21)
SH OCR 6.0 (3. '한글'에서 중국어 텍스트 파일 이용하기. 끝) 중국어로 이루어진 텍스트를 만드는 데까지는 일사천리로 이루었으되, 이것을 그냥 두면 '꿰지 않은 구슬'일 뿐이오. 널리 이용하는 '한글'을 통해 '꿰인 구슬'로 만들어 보쇠다. 그대로 편집하면 되지만, 간체자가 부담스러워 번체자로 바꾸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되오. * * * 비록 문자인식이라는 기술이 참으로 좋기는 하나, 아직은 100%의 인식률을 보이지는 않소. 인식률이 99%라 하여도 한 페이지당 3~5 글자 정도는 오식되는 셈이니, 오식을 찾아 고쳐주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오. 그리고, '한글'에서도 간혹 코드가 맞아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엉뚱한 글자로 바뀔 수 있으니, 면밀히 교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 하겠소. * * * 이상으로 SH OCR 6.0을 이용한 문자인식에 대하여 알아보았소..
SH OCR 6.0 (2. 문자인식) 2. 문자인식 설치를 잘 하였으니 이제 본연의 기능인 문자인식을 해 보오. 실행을 하면 역시 이런저런 깨진 모양을 보여주는데, 일단 아래와 같은 처치를 해 주오. 보기 좋은 모양새로 바꾸었으니, 이제 인식하고자 하는 그림파일을 불러오오. (문서를 스캔할 때는 200dpi 이상의 해상도에서 'Black & White'로 하는 것이 좋소. SH OCR 6.0은 BMP, TIFF, JPG의 세 가지 형식만 지원하니 GIF나 PNG 등의 다른 형식으로 저장하진 마오.) 그림이 너무 작게 표시되므로, 아이콘을 클릭한 뒤 돋보기 모양의 커서를 그림에 클릭하오. 스캔할 때 살짝 비뚫어져 있었다면 인식률이 다소 떨어지게 되오. 아이콘을 클릭하여 비뚫어짐 보정을 해 주오. 글자 사이에 불필요한 점 같은 것이 끼어 있으면..
SH OCR 6.0 (1. 설치) 0. 프롤로그 무릇 OCR이라 함은, 설명하기 귀찮으니 링크를 참고하시오. 요즘에야 스캐너에 번들로 들어 있는 OCR도 우수한 인식률을 보여주므로 별도의 OCR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으나, 몇 년 전만 해도 문자인식을 위해서는 '아르미' 등의 OCR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해서 사용해야 했소. 그런데, 영문이나 한글은 인식률이 썩 좋았지만, 한자, 특히 간체자 위주로 이루어진 문서를 대할 때면 애로사항이 활짝 꽃피는 일이 허다하였소. 그리하야, 당시에는 아래와 같은 물건을 구해다 쓰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었으니.. 두둥! 이 자리를 빌어, 이걸 중국에서 직접 구해다 주신 지니어스윤 선햏께 심심한 감사를 표하오. 요새는 스캐너 번들 소프트웨어에서도 영문, 한글, 간자, 번자, 일문을 막론하고 잘 인..
훈련소 들어간 친햏들에게 명복(?)을..;; 소햏의 지음知音인 인데스햏과 바바림햏을 비롯한 주변의 많은 햏자들이 어제부로 논산훈련소에 들어갔소. 일반 사병에 비할 수 없는 널널한 훈련이라고는 하나, 생전 처음 겪을 4주간의 집단생활에 모두들 긴장 바짝 들어갔으리라 사료되오. 부디 훈련기간중에 사고 당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컴백들 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오. 아.. 나는 언제 가리오..
중국 여행기 5. 서녕 서안을 뒤로 하고 다다른 곳은 청해성 서녕이었소. 청해성은 세계지도를 펼치면 대략 짙은 갈색으로 칠해진, 무협소설에서 곤륜파의 본거지로 묘사되는, '실크로드를 따라서'류의 다큐멘터리물에서 출발지로 곧잘 등장하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간접적으로나마 많이 접해본 동네 되겠소. 또한 고대에는 이른바 '서융西戎'의 땅이었고, 한나라 때에는 '강족羌族'의 땅이었으며, 지금도 신강과 서장 두 자치구와 연접해 있어 '중국 같지 않은 중국'의 삘이 잔뜩 묻어나는 곳이오. 외국이래봐야 겨우 세 나라 가 보았을 뿐이지만, 다시 가고 싶은 곳을 고르라면 청해성을 으뜸으로 꼽으리오. 기회 되는 햏자들은 꼭 가 보기를 바라오. 특히 유채꽃 만발하는 여름이 가장 적합한 시절이라 생각되오. (청해성은 서늘한 고원지대이므로 여름의..
침쌈지를 만들어보세 대저 '쌈지'라 함은, 담뱃가루나 부시 따위를 넣어 다니는 주머니 비스무레한 것을 일컫는다 하였소. (모종의 의류 브랜드 운운하는 햏자는 즐~) 영어로는 '파우치'인 셈이오. (스펠링 따위 즐~) 하여, '침쌈지'라 함은 침(鍼)을 넣어 다닐 수 있게 만든 주머니 따위를 가리킨다고 나름대로 정의하오. 금번에 침쌈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야흐로 본과1학년에 진급한 몇몇 아끼는 아해들에게 선물로 주고자 위함이었소. 시중에 요런 물건을 팔기도 하고, 소햏 또한 그걸 쓰고 있기도 하오만, 값이 과하게 비싸고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로, 그냥 직접 만들어 버리기로 작정하였소. 재료 가죽(돈피 스웨이드) 적당량, 실(코아사) 적당량, 가죽끈(2×2.2㎟) 40㎝, 크림프비드(3㎜) 2개, T핀(중강 0.6..
지우개 도장(인감)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마침 도장을 안 갖고 있어서, 그냥 하나 만들었소. 이왕에 만드는 거 그럴싸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호(號)와 이름을 같이 음양각으로 새겼소. 호는 붉은색(양각), 이름은 흰색(음각)으로 하는 게 원칙이라 하여 그리하였소. 도장 부분은 딱딱한 지우개로 만들었고, 대는 공CD 케이크 심을 잘라서 썼소. 저리 해 놓으니 뭔가 그럴싸하여 흡족하오.
지우개 도장(책도장, 싱하형) 요새 여러 햏자들이 지우개 도장을 널리 만들어 쓰고 있다는 풍문을 듣고 소햏도 몇 개 쌔워보았소. 옛적부터 번듯한 책도장 하나쯤 갖고 싶었으나 그 원을 이루지 못했으되, 이제 비록 허섭쓰레기 같으나마 만들어 갖게 되었으니 기쁘오. 괜히 혼자 흡족해 하며 신나서, 눈에 보이는 책마다 들이대고 있소. 요것은 근자에 어느 유머사이트에서 보고 따라 만든 그림도장 되겠소. 따라쟁이 실력으로는 역시 역부족임을 깨달을 수 있었소만, 요걸로 여기저기 싱하형의 존안을 새겨두니 참으로 유쾌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