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37)
대륙의 볼펜, Paper Pen 뭔가 질렀을 때 사은품으로 달려 온 볼펜. 검정 바디에 금빛 타이포로 "Paper Pen ball point pen 1.0mm"라고 새겨져 있었으며, 나름 뚜껑도 갖추고 있으되, 겉 재질은 종이로 사료되었소. 볼펜은 이와 같이 단순한 1.0밀리 촉이었고, 심이 다 될 경우 이처럼 잡아뽑아서 교환할 수 있게 되어 있었소. 뒷면을 볼작시면, 이렇게 휑하니 뚫려 있었으며, 얇은 종이를 칭칭 감아 만든 것임을 수이 알 수 있었소. 그런 전차로, 왠지 부검해 보기로 하였소. 겉의 검정종이를 뜯어내니 안에는 얇은 종이가.. 이처럼 고운 속살을 드러내었소. 검시관의 손길이 섬세하지 못하매, 처참한 몰골로 갈갈이 찢기는 참사를 피할 수 없었음이오. 어찌되었던간에, 저 속심 종이도 펼쳐 보았소. 신문지. 무려 신문지를 ..
소햏도 한 때는 간지남이었다능..; 때는 바야흐로 1983년의 늦겨울. 최모 어르신의 5/6번째 아드님 최모씨의 결혼식을 맞아 여러 식구들이 모여 사진을 찍었소. 이 때는 소햏도 나름 세상 짬밥 몇 수저 먹었던 때인지라, 요행히 가족들 사이에 면상을 디밀 수 있었소.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의 맹랑함 2008년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 23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로, 소햏도 몇 권 질렀소. 그 중 한 권이 국방부의 무지무능을 단적으로 나타내주기에 소개하는 바이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셉 스티글리츠도 격찬한 이 책이 선정되었다는 것부터가 이미 무지무능한 모 정부의 '실용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소만.. 이 무슨 해괴한 시추에이션이란 말이오? 무려 조·중·동이 선정한 올해의 책을 친조(親朝) 정권의 국방부가 불온서적으로 선정하다니.. 참으로 배은망덕하고 애미애비를 몰라보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이리오. 조센닙보는 이런 허무맹랑한 일을 규탄하지 않고 뭐하는가! 참고로 불온서적을 한눈에 보려면 여기로..
CD/DVD 레코딩 프리웨어 ImgBurn 불법소프트웨어를 색출/제거하는 과정에서, ODD 번들로 딸려온 네로 버닝 롬도 용납할 수 없다는 지침이 있었소. 하드웨어 번들까지 모두 삭제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하였소만, 뭐 그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처치하였소.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지 않겠소~ 호호호.. 윈도XP 이후에는 기본적으로 디스크 레코딩 기능이 탑재되어 있기는 하오만, 이건 당연히 미덥지 못하므로, 우리는 성능 좋은 프리웨어를 찾아 쓰면 되는 것이오. 오늘 소개할 프리웨어는 ImgBurn 되겠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100% 프리웨어라고 밝히고 있으니, 양껏 써도 되오. 일단 위 링크에서 다운받아 설치하고 실행을 해 보쇠다. 실행하면 위와 같은 창이 뜨오. 일반적인 파일을 디스크로 구우려면, '..
어찌 저리들 못났을꼬.. 하나같이 뱀같은 눈이요 승냥이같은 입에 시궁쥐같은 코, 돼지같은 턱이라. 못난 것은 타고 난 팔자려니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못난 놈들이 못된 짓만 하려 드니, 엉뚱한 사람들만 급살맞게 생겼도다. 최소한 상相은 보고 밀어줘야 할 것이 아닌가. 어허, 통재라.. 누굴 탓하리오. 상을 볼 줄 모르는 우매한 중생들의 업이거늘. 저 치들 덕에 살아 생전 개벽이 오는 걸 보게 될까 두렵구나.
헤드라인만으로 한없이 짜증나는 아침 이 뭐 병..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작태를 보이는 것은 도대체 뭘 믿고 그러는 것일까. 4년 동안 완전히 말아먹고 튀겠다는 걸까, 아니면 재집권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일까. 한 가지 비참한 것은, 지난 세월 동안 저 이익집단 찍어줬던 바보들은 또 무조건 찍어줄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바보가 세상을 망친다.
원인과 결과 관련기사에 아래와 같은 대목이 몹시 착잡하오.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앰네스티가 입국한 이후에, 그 이전의 시위 양상하고는 달라졌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앰네스티가 입국한 이후에는 극렬한 어떤 폭력시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여섯 번 나갔다고 하지만, 그 전에 6월 10일이라든가 이런 아주 과격한 폭력 형태는 볼 수 없었다고 보면, 두 번 나가나 여섯 번 나가나 대동소이합니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앰네스티 아주머니 입국한 동안에는 폭력시위가 없었으니 시위대의 폭력을 목격할 수 없었을 뿐, 다른 때의 시위대는 폭력적이었다는 요지의 발언 되겠소.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 없으며, 일국의 총경씩이나 되는 인사가 이런 수준의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 비참하기까지 하오. (사실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해남 대흥사 휴가를 맞아 참으로 오랜만에 고향 근처 대흥사엘 다녀왔소. 어릴 적에는 별로 대단찮게 생각했던 곳이오만, 이번에 가 보니 산세와 숲과 사찰 모두 어디 내 놔도 뒤지지 않을 듯 하여 새삼 놀라웠소. (입장료는 2,500원;) 좀 멀긴 하오만.. 언제 한 번 지인들과 함께 해남 원정대를 결성하여 여기 저기 둘러볼 수 있으면 좋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