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광장 근처 개선문(?)을 배경으로, 동생군
승리라는 이름이 붙은 광장은 세계 여러 도시에 있소만, '광장'이라는 개념에서는 모스크바의 승리광장이 가장 '광장'답지 않을까 하오.
여의도광장이나 천안문광장보다 넓다고 하는데(안타깝게도 소햏은 두 군데 다 못 가봤소..;;), 광장입구에서 맞은편의 박물관까지 10분 이상 걷는 동안 커다란 구조물 하나 없이 탁 트인 광장이었소.
'40년대 독소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여 지었다 하오.

멀찌감치 기념탑과 기념관이 보이오.

광장 끝에 있는 기념탑
원래는 모스크바국립대학교(МГУ, '엠게우')도 살짝 구경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빠듯하여 그냥 먼 발치에서 스윽 지나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소.

지나가는 차창 밖의, МГУ 본부
시간에 쫓겨 МГУ를 포기해야 했던 까닭은, 서커스를 보기 위해서였소.

때 맞춰 도착한 서커스장. 역시 CCD 삐꾸현상이 나타났소.

중간 쉬는시간의 무대 교체
이 순간에도 저 무대의 하중을 지지해줄 구조물이 어떤 형태일까 고민해 보는 것은, 정녕 남성의 특징이리오..

ⓒ동생군

서커스가 끝나고. 뒤에 МГУ가 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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