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에는 대충대충 각만 잡고 나중에 세심하게 다듬으려 하였으나, 결국 막판에는 이것저것 귀찮아서 날림으로 완성해버리고 말았소.

에나멜 물감과 신너, 붓 등을 썼소.

칠이 딴 데 묻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쑤시개에 꽂아 효시해 두어야 하오.


요걸 뿌리면 에나멜의 번들거리던 광택이 없어지고, 물감이나 샤프심 가루가 묻어나오는 것을 막아주오.

조립에 필요한 것은 가느다란 고무줄 세 가닥과 철사 여섯 조각이오.
머리-허리, 왼손-오른손, 왼발-오른발. 이렇게 세 파트를 연결해 주면 되오.
사진은 허리에 고무줄을 묶은 장면 되겠소.


가느다란 철사를 S자로 구부려 한쪽에 고무줄을 묶고 한 쪽은 손목에 만들어 둔 철사 고리에 걸면 되오.


제작상의 미스로 인해, 안타깝게도 제 힘으로 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터라, 이렇게 쪼그려 앉은 포즈를 취해 보았소.




아마도 오랜 세월 동굴 안에서만 지내다 보니 햇볕을 못 쬐어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어 칼슘 대사에 애로사항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오.

역시 에폭시 퍼티를 얇게 펴서 대충 구겨 붙였으나, 그냥 천 같은 걸 쓸 걸 그랬소.
(에폭시는 너무 쉽게 깨지는 터라, 저리 얇게 해 놓으면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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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저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답글
저도 당신을 사랑하게 된것 같습니다!ㅋㅋㅋ
답글
그럼 여긴 게이들의 쉼터인가요?
답글
대단하군요.. 어디서 링크해서 들어왔는데. 손재주가 남다르시군요. 대단합니다.
답글
가끔 필받아서 하다 보면 우연히 그럭저럭 만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사실 다시 만드라고 하면 못 할 것 같다능..
이상한분이군요
답글
이상하지만, 물거나 해치지는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