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성했소~ 초장에는 대충대충 각만 잡고 나중에 세심하게 다듬으려 하였으나, 결국 막판에는 이것저것 귀찮아서 날림으로 완성해버리고 말았소. 도색 채비를 하였소. 먼저 각 부분은 건성건성 사포질을 해 두었소. 에나멜 물감과 신너, 붓 등을 썼소. 화이트, 그레이, 탠, 옐로, 레드 등을 대충 섞어 살색을 칠했소. 칠이 딴 데 묻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쑤시개에 꽂아 효시해 두어야 하오. 처음 칠한 것보다 조금 진한 색으로 얇게 한 겹 더 칠하고, 샤프심을 사포에 갈아서 여기저기 문질러 명암과 지저분함을 표현(한다고) 했소. 마감재로 '무광 탑코트'를 뿌려주었소. 요걸 뿌리면 에나멜의 번들거리던 광택이 없어지고, 물감이나 샤프심 가루가 묻어나오는 것을 막아주오. 이제 조립을 할 시간이오. 조립에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