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 중딩 시절, 어느 허름한 구멍가게에서 기발한 샤프를 하나 보았으니, 바로 주사기 모양의 샤프였소.
다소 두툼한 굵기에 파란색 액체까지 들어 있었소. 저 서해 건너 대륙에서 온 것이라 품질은 별로였소만, 분명 획기적인 디자인이었소.
그 추억을 되새겨, 주사기에 샤프를 내장해 보았소.
[재료 : 멀쩡히 잘 작동하는 샤프 한 자루, 실습 때 샙쳐 온 인슐린 주사기 한 자루]
전반적인 모양새 되겠소. 설계 미스로 주사기 한 자루를 날려먹은 끝에 두 시간만에 완성하였소.
촉은 이리 생겨먹었소. 심은 가장 널리 쓰이는 0.5밀리짜리가 들어가오.
매우 안타깝게도, 만드느라고 주물럭주물럭 부비부비 했더니 눈금이 죄다 지워져버렸소.
눈금이 남아있으면 훨씬 리얼했을 텐데..
내부의 구동부는 이렇소. '투투펜'에서 뜯어낸 샤프라서 부품이 여러 개가 아니라 일체형이오.
잡고 쓰는 모습 되겠소. 주사기 크기가 크기인지라 다소 짧고 가늘긴 하나, 필기감이 그닥 나쁘진 않소.
'딸깍' 하는 모습 되겠소. 역시 다소 짧은 감이 있소.
지금은 부서져서 어딘가 흩어져 있을 듯..;
다소 두툼한 굵기에 파란색 액체까지 들어 있었소. 저 서해 건너 대륙에서 온 것이라 품질은 별로였소만, 분명 획기적인 디자인이었소.
그 추억을 되새겨, 주사기에 샤프를 내장해 보았소.
[재료 : 멀쩡히 잘 작동하는 샤프 한 자루, 실습 때 샙쳐 온 인슐린 주사기 한 자루]
전반적인 모양새 되겠소. 설계 미스로 주사기 한 자루를 날려먹은 끝에 두 시간만에 완성하였소.
촉은 이리 생겨먹었소. 심은 가장 널리 쓰이는 0.5밀리짜리가 들어가오.
매우 안타깝게도, 만드느라고 주물럭주물럭 부비부비 했더니 눈금이 죄다 지워져버렸소.
눈금이 남아있으면 훨씬 리얼했을 텐데..
내부의 구동부는 이렇소. '투투펜'에서 뜯어낸 샤프라서 부품이 여러 개가 아니라 일체형이오.
잡고 쓰는 모습 되겠소. 주사기 크기가 크기인지라 다소 짧고 가늘긴 하나, 필기감이 그닥 나쁘진 않소.
'딸깍' 하는 모습 되겠소. 역시 다소 짧은 감이 있소.
지금은 부서져서 어딘가 흩어져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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