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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러시아 여행기 8. 상트페테르부르크(2) (끝)

무척이나 더운 날씨로구료.
2월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올리며 피서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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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때 활동했던 순양함 오로라호를 배경으로, 영욱형.
저 오로라호 선수에 있는 함포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라 불리고 있소.
(공산혁명의 거사를 저 함포의 포성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라 하오.)
대저 군함이라는 것은 언제나 키덜트의 로망이니.. 저 100년된 증기선도 알흠답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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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내는 공산혁명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었소.
뭔가 솔로부대혁명을 찬양하는 포스터인 듯한 그림 앞의 저 인물은 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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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코린트삘 기둥이 일품인 성까잔 성당 한 귀퉁이를 배경으로, 동생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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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삘이 물씬 풍기는 성이삭 성당을 배경으로, 동생군.
러시아 성당(사원)은 이처럼 헬레니즘부터 모스크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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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삭 성당을 마주하고 있는 니꼴라이 1세 기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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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미따쥐.
제정러시아 시절의 겨울궁전을 비롯한 6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세계 3대 박물관이오.
소장품 한 점당 1분씩 보면 다 보는 데 5년 걸린다고 하오만, 우리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반나절만 보았소.
황제들 침소를 보노라면, '돈지랄이란 이런 것이다'는 생각이 절로 드오.
사진촬영용 티켓을 끊지 않은 터라 내부사진이 없는 점이 통탄할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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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미따쥐와 마주하고 있는 옛 참모본부.
군사시설마저도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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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대략 마치고, 단체사진.
언제 또 와 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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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쪽으로 날아오는 비행기 창 밖으로 보이는 여명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소.


이렇게 또 사진으로 대충 때워서 러시아 여행기는 마무리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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