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의 애기愛機 DiMAGE A1이 급작스런 황홀상태를 호소하고 있소.
증상인즉슨, 적정광량 이상인 부위의 노출역전현상 되겠소.
조금 밝은 부위는 보랏빛으로 살며시 다가오며, 밝으면 밝을수록 더 어두워져서 급기야는 까맣게 타버리는 괴질怪疾이오.
이 어찌 감내하리오.
그간 DSLR을 외면해 온 것이 지름신의 진노를 부른 것인고..
허나, DSLR은 꿋꿋이 외면하기로 작정하고, 이를 기화로 하야 하이엔드에서 슬림 컴팩트 모델로의 기변을 시도코저 하오. 1백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갈아타는 것도 어딘가 짜릿한 맛이 있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