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뭐라 뭐라

블로그 방문객 늘리는 비법?

 요즘 하루 방문객 수가 폭증하고 있소. 50명 내외가 일반적이거늘 오늘은 200명도 넘어서 버릴 것 같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맞는 희한한 일이라 하겠소.

 연전에도 어떤 글(지우개 도장)로 인해 사이트 트래픽이 며칠간 초과될 정도로 극렬한 방문객 폭주를 경험한 바 있소만, 그때는 네이버 초기화면의 '뜨는 이야기'에 노출된 모 블로거의 포스트에 소햏의 글이 링크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결국 남의 덕(?)이었다고 할 수 있소.

 하지만 어제 오늘의 로그를 찬찬히 들여다 본 바, 이번에는 바로 앞의 '네이버 길찾기 중 최적경로의 압박'이라는 포스트 제목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고 있소.
 즉, 네이버에서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네이버 길찾기'로 검색어를 입력하고는 아래에 뜨는 블로그 기사를 클릭해 버리는 모종의 헛딸깍(miss-click) 덕에 소햏의 블로그로 '낚여' 들어온 햏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오.

문제의 검색 결과


 길찾기 하려다 낚인 햏자들께는 삼삼한 사과의 말씀을 올리는 바이오. (다음부턴 그냥 '길찾기'로 검색하시구료.)


 이런 전차로, 고급 컨텐츠 없이 블로그 방문객 수를 늘리는 꼼수를 깨달을 수 있소.


1.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는 거대업체에서 분양 받는 것이 무조건 유리
 웹호스팅을 받아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검색사이트의 검색결과에서 몹시 늦게 반영되오. 따라서 블로그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폴더명이라도 바뀔라치면 몇 달이 지나도록 검색사이트를 통해서는 접속이 안 될 수도 있소.
 반면에, 네이버 블로그며 티스토리 등을 이용하면 포스트 쓰는 족족 바로바로 검색결과에 떡하니 뜨게 되오. 참으로 매정한 자본논리이지만 어쩌겠소, 없는 놈이 기는 수밖에.

2. 태그보다는 타이틀에 신경을 쓰는 것이 효과적
 검색엔진이 웹페이지를 검색할 때 최우선으로 감안하는 것이 <title></title>로 묶여 있는 웹페이지 제목 되겠소. 즉, 모종의 검색어가 타이틀에 포함되어 있는 페이지가 우선 표시되게 되어 있소.
 태그는 우선순위에서 타이틀에 밀리므로, 타이틀을 '무제' 따위로 해 놓고 태그에 심혈을 기울여 수십개씩 찍어 봐야 검색 사이트에서 상위에 노출되기는 힘드오. 따라서 이왕이면 타이틀을 선정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겠소.(이는 수십년간 내려온 각종 찌라시 강태공 언론들의 관행을 통해 입증된 바 있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그렇다고 해서 타이틀에 금칙어를 쓰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