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객지생활 14년째, 분기당 한 번 꼴로 다녀오는 본가는 '집'이라기보다는 '고향'이라 부르는 게 익숙하게 된지 오래.
반나절 휴가를 내고 일찌감치 나서 시내 고속 시외버스를 갈아타며 도착한 고향집엔 잡종견 삐삐가 반가이 맞아주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는 레지던트 1년차 동생군은 못 내려와, 겨우 네 식구 한 자리에 모이는 것도 쉽지 않소.
모처럼 부모님과 가벼운 나들이도 하였소.
완도에 있는 드라마 해신 촬영장. 의외로 신경써서 지어놓아서 볼만 하였소.
카메라를 안 가져가서 폰카로 찍은 게 좀 아쉽기는 하나, 이렇게 두 분 같이 찍은 사진도 오랜만이오.
'뭐라 뭐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활의 발견, 잘 안 죽는 선인장 (2) | 2008.02.12 |
---|---|
어제가 입춘이었구료. (2) | 2008.02.05 |
책이 나왔소. (12) | 200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