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 어릴 적 서예학원에 적지 않은 기간 다닌 바 있으나, 글씨에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해 실력은 영판 늘지 않았소.
근자에 존경하는 원재한의원 정재우 원장님이 의서 필사를 하신다 하기에, 소햏도 글씨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동하였소.
그리하여 동의보감 탕액편 탕액서례를 저본삼아 올 2월부터 아침마다 30~40분씩 글씨 공부를 하되, 원체 일천한 실력으로 빈 종이에 쓰기는 무리가 있으므로 원문을 희미하게 인쇄한 위에 덧그리기로 하여 오늘자로 1회 쓰기를 마치었소.
덧그리기 주제에 내놓기는 부끄러우나, 나름 서체 교정에 효과가 있는 것 같소.
만년필로도 해 보았으나, 소햏 취향에는 붓펜이 더 재밌었소이다(붓펜 제품은 '펜텔 모필 세자').
영상:
https://youtube.com/shorts/EHRQP6zj668?si=c1DntW_eflDx-lQB
https://youtube.com/shorts/xv1nHhxlpiY?si=QP2vACHwgP3cZoEW
https://youtu.be/2qTtTdNP17U?si=uITkJkUn7eyxK6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