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양 떼는 자유를 달라고 시도 때도 없이 매 하고 울어 대지만, 자유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유를 노래하기도 하고, 그것을 자기들 소원과 욕망의 한복판에 놓기도 하지만, 내심으로는 정작 자유가 주어지면 골치가 아프리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너희 백성들은 민주주의를 좋아하지 않으며, 자기들의 의견을 묻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런 식으로 교육을 받았다. 그들은 불평과 지청구를 일삼고, 자기들의 지도자를 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몰래 숭배한다. 저마다 수준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들이 원하는 것은 결국 한 가지, 이웃 사람보다 조금 더 갖는 것뿐이다.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3), 열린책들, 2009:320p.
어딘지 반성할만한 거리를 주는 대목이오.
난 제리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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