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스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마르크스주의라고 하지만 마르크스와 마르크스주의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마르크스가 살아 있을 때부터 마르크스주의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이미 있었으나 마르크스 본인이 그것을 거부한 바 있다. 20세기 초에 출현한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표방한 마르크스주의를 마르크스가 보았다면 아마 자신의 이름이 부당하게 도용되었다며 흥분했을지도 모른다.
우선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분석에 따르면 사회주의 혁명은 제정러시아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단계를 충실히 거친 뒤 그 물질적 토대를 바탕으로 사회주의로 이행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생전 급진적 혁명론을 제시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며 혁명적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자 마르크스는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의 과다가 아닌 부족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분석에 따르면 사회주의 혁명은 제정러시아나 중국 같은 나라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단계를 충실히 거친 뒤 그 물질적 토대를 바탕으로 사회주의로 이행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생전 급진적 혁명론을 제시한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며 혁명적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자 마르크스는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의 과다가 아닌 부족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 남경태, 개념어사전, 들녘, 2006:114p.
소햏 본디 인문소양이 부족하여 마르크스의 저작 따위 읽어보지 않은지라 사회주의며 공산주의의 개념에 대하여는 매우 무식하오.
(헌데, 저 글을 볼작시면 '투표 종용하라'는 말을 '투표 종료하라'고 알아들은 얼치기들 역시 소햏만큼이나 무식함을 알 수 있구료..)
지난 세기말 손잡고 나란히 몰락의 길을 걸었던 '공산' 계열 국가들이 왜 망할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이 가는 바이오.
소햏의 짧은 식견으로는, 아마도 진정한 사회주의 혁명은 자본주의가 극에 달한 미국에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이 사회주의인지도 모르는 채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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