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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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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 커뮤니케이터(Cosmo Communicator) 소햏, 플래닛컴퓨터의 '코스모 커뮤니케이터'라는 키보드 달린 스마트폰을 인디고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2019년 02월 23일에 639달러에 주문(모금)한 바 있소. (기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공식 사이트 www.www3.planetcom.co.uk/cosmo-communicator 등을 참고하시구료.) 그리고 물경 1년하고도 8개월 10일이 지나! 2020년 10월 23일에 드디어 이 물건을 손에 넣게 되었소. (런던에서 출발한 물건이 벨기에 페덱스 물류센터를 거쳐, 프랑크푸르트와 뉘른베르크를 거쳐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인천공항으로 오는 경로를 보노라니 역시 지구는 하나요 인류는 공동체라는 걸 알 수 있었소.) 아울러, 인천공항 관부가세는 72,190원 납부하였소. 총액 80만 원 돈이 들어갔구료. 무게..
한컴오피스 2014를 지르다. 소햏 아래한글(한컴오피스 한글) 없이는 밥 벌어먹기 힘든 삶을 살아온지 어언.. 어언.. 여러 해요. 회사에서는 아래한글 2010SE가 지급되므로 불편함이 없으되, 집에서 문서를 손보려면 부득이 10년 묵은 한글 2005를 쓸 수밖에 없었소. 그러던 중 문득 한컴오피스 2014가 매우 저렴한 값에 나온 것을 보고 지르지 아니할 수 없었으니.. 가정에서만 3대의 컴에 설치할 수 있는 버전이 4만원 안짝. 참으로 매우 헐값이라 하겠소. 도착한 한컴오피스 2014. 옆에 놓인 15센치 자와 비교해 보면 매우 컴팩트한 사이즈의 패키지임을 알 수 있소. 이 가정용 MLP 버전의 특징이라면, DVD가 없고 딸랑 제품 번호만 들어있다는 점이오. 그렇다면 어떻게 설치하느냐? ESD 방식이라 한컴 웹사이트에서 제품 번호..
펀샵에서 날아온 미스테리박스 소햏 펀샵이라는 사이트에서 물건 사제끼는 것을 하나의 낙으로 삼고 있소. 근자에 10주년 기념 이벤트라 하여 "펀샵에게 선물을 주세요" 행사를 하기로, 소햏도 수년 전에 만들어서 아직도 남아 있는 데스노트를 착불로 보낸 바 있소. 그런데 엊그제 펀샵으로부터 미스테리박스가 하나 날아왔은즉, 요사이 물건 지른 것도 없는 터에 어인 택배인고 하면서도 내심 '가는 정, 오는 정'의 기대감을 품고 개봉해 보았소. 박스를 열어보니 이처럼 펀샵으로부터의 서찰이 들어 있었고, 함께 온 물건을 볼작시면, 이것은 '사르륵! 인절미 과자'라는 일본에서 물건너온 과자요, 이것은 종이컵 모양이지만 재질은 자기인 컵이요, 이것은 'Flanket choco Macaron 담요'라는 펀샵 OEM 담요이니. 이야말로 '되로 주고 말로..
볼펜형 접착제 Tombow AquaPit 금번 일본에서 사온 물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것. (옆엣것은 그냥 비교용 볼펜이오.) 겉보기에는 일반 볼펜(특히 젤러펜류)과 똑같이 생겼소. 잠자리 지우개로 유명한 일본 Tombow사의 볼펜형 접착제 AquaPit 되겠소. (강력 펜 타입이로구료.) 뚜껑을 열어보면 이와 같이 일반 볼펜과 다를 바가 없소. 하지만 종이에 그어보면 투명한 접착제가.. 접착할 곳에 그어주고 딱 눌러 붙이면 바로 접착 완료! 볼펜 형태라서 세밀한 작업에 적합하겠소. 설명상으로는 금속류의 접착도 가능하다고 하나, 볼이 굴러가야 접착제가 나오므로 종이류에 가장 적합할 것으로 사료되오. 펜촉이 닿는 뚜껑부분에 고무가 달려 있어서, 볼이 굳어버린다던지 하는 위험은 대략 없소. 가격은 200엔 정도였던 것으로 사료되오.
10년째 쓰고 있는 합죽선, 깨끗하게 부활 여름의 필수품(?) 소햏 파릇파릇한 대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쓰고 있는 합죽선 되겠소. 가격은 그때 값으로 2만원 남짓 했으니 부채치고는 다소 호기로울 수도 있겠소만, 내구성과 품격(?)을 생각하면 저렴한 생활용품이라 하겠소. (소햏 것은 아홉마디 짜리로, 제일 싼 것이오. 마디가 많을수록 값은 비싸지고, 그림이나 글씨 작품이 들어간 것은 썩 비싸오.) 합죽선은 휴대성 좋고 바람도 시원시원하거니와 펼쳐서 따가운 햇살을 가려 소중한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줄뿐더러 무엇보다 간지좔좔(중국제 접선과는 비교 불가)이라는 장점이 있소만, 오래 쓰다 보면 아무래도 종이가 닳고 찢어져 효용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소.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도 어렵잖게 해결할 수 있으니.. 전주 시내 한옥마을~구도청 일대에..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에게 온 선물 딴지일보의 '슛' 서비스를 이용한 동영상이오. 노무현 대통령 못 다 쓴 회고록 "성공과 좌절" 책자와 봉하마을 "봉하 우렁이쌀" 1kg과 노무현재단 스티커와, 한명숙 이사장의 편지 등이 왔소. 소햏이 내는 후원금이 겨우 월 1만원인데, 1만5천원짜리 책하고 5천원어치 쌀을 받으니 외려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구료. 후원자도 오늘자 기준으로 겨우 1만명이 조금 넘을 뿐이구료. 뜻 있는 햏자들은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이 되시기를 권고하는 바이오. (노무현재단 바로가기)
카드형 멀티툴, 리찰츠 리카르도 멀티텍 Richartz RICARDO Multi Tec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멀티툴에 관심이 많다. 어릴 적 맥가이버를 너무 감명깊게 봤던지, '도구'를 좋아하는 남자의 본능이 살아있는지, 여하간에 각종 멀티툴을 보면 환장하는 편인데, 특히나 휴대가 간편한 카드형 멀티툴을 좋아한다. 특히, 연전에 OKOutdoor.COM에서 내놨던 OK 다용도 카드가 마음에 들었었으나, 언젠가 고속버스에서 분실. 툴로직사의 비지니스 카드 또한 괜찮은 편이었으나, 내구성이 몹시 약한 전차로 여기저기 부서져서 못 쓰게 되었다. 그리하야, 툴로직의 뒤를 이어 새로 영입한 리카르도군을 소개한다. 리찰츠는 독일에 본사가 있는 100년 전통의 나이프 명가인데, 소형 나이프나 멀티툴 종류를 '리카르도'라는 상표로 판매하고 있다. 멀티텍은 리카르도의 유일한 신용카드크기 멀티툴 되겠..
대륙의 볼펜, Paper Pen 뭔가 질렀을 때 사은품으로 달려 온 볼펜. 검정 바디에 금빛 타이포로 "Paper Pen ball point pen 1.0mm"라고 새겨져 있었으며, 나름 뚜껑도 갖추고 있으되, 겉 재질은 종이로 사료되었소. 볼펜은 이와 같이 단순한 1.0밀리 촉이었고, 심이 다 될 경우 이처럼 잡아뽑아서 교환할 수 있게 되어 있었소. 뒷면을 볼작시면, 이렇게 휑하니 뚫려 있었으며, 얇은 종이를 칭칭 감아 만든 것임을 수이 알 수 있었소. 그런 전차로, 왠지 부검해 보기로 하였소. 겉의 검정종이를 뜯어내니 안에는 얇은 종이가.. 이처럼 고운 속살을 드러내었소. 검시관의 손길이 섬세하지 못하매, 처참한 몰골로 갈갈이 찢기는 참사를 피할 수 없었음이오. 어찌되었던간에, 저 속심 종이도 펼쳐 보았소. 신문지. 무려 신문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