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뭐라/ㅇㅇ는 각성하라
동아닷컴 모 기자의 번역 기사 사례
- 관리자 -
2009. 3. 26. 23:39
관련 기사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번역한 위의 관련 기사를 보면, 제목을 "코모도왕도마뱀 독성 얼마나 강하면…물린 어부 사망"이라고 뽑아 놓았다.
하지만, 정작 물린 어부는 중독이 아니라 '과다 출혈'로 죽었다는 기사 내용.
제목을 그 따위로 뽑는 까닭이 무얼까.
내 알기로 기자 되기가 쉬운 게 아닌데, 요새는 국어 능력 검증 안 하나?
기자들, 좀 각성하라.
* 참고.
코모도왕도마뱀은 그 자체에 독은 없으나, 그 입 안에 사는 각종 박테리아에 독성이 있다.
그리하야, 멧돼지 같은 놈이라도 살짜기 물리면 며칠간 시름시름 앓다가 급기야 쓰러지게 되는데...
코모도왕도마뱀은 1㎞ 이상 떨어진 것의 냄새도 구분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후각에 힘입어 그 먹이를 며칠간 졸졸 쫓아다니다가 마침내 힘없이 쓰러진 놈을 맛나게 뜯어먹는다.
코모도왕도마뱀
(image from 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