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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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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은 바야흐로.. 모쪼록 뭇 햏자 여러분들 즐거운 대목 되시기들 바라는 바이오.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KOSPI 5000, 콜?
인도네시아에 다녀오겠소. 코 끝 시려오는 엄동설한에 추위를 피하고자.. 함은 아니고, 오랜만에 해외 본초자원 답사의 일환으로 열대성 한약재를 살펴보고 오려는 것이오. 무려 적도선에 걸쳐 있는(거의 남반구;) 사시사철 여름인 곳인 바, 겸사겸사 피한도 하고 오겠소. 하지만, 무려 발리까지 가면서도 바닷가에 발 한 번 담그지도 못하고 온다는 거..;;; 내일(12. 9) 출국하여 오는 일요일(12. 14) 귀국하는 일정 되겠소. 소햏 없는 동안 부디 여야 정치인들은 말썽 부리지 말기를 간절히 바라오.
수험생 여러분 순응시험은 다들 잘 치르셨는지..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포근하더이다. 자고로 수험생 학업성취도와 수능날 추위는 비례한다는 천인감응적 속설이 전해지고 있소만..흠흠..; 소햏이 순응시험을 치른지도 어느덧 **년이 되었구료. **년 겨울은 왜 그리 추웠(을 것이라 믿고 싶)고, 시험은 왜 또 그리 어려웠(다고 믿고 싶어지)는지.. 외국어영역을 할 때 즈음하여 밖에는 첫눈이 함박으로 내렸드랬소. 오.. 그 멜랑꼴리하고 아방가르드스러우며 포스트모더니즘 같던 정취여.. 유난히 배탈이 잦은 소햏은 아예 아침 식사를 안 하고 시험장에 갔으며, 식곤증을 피하고자 점심조차 초코바 두 쪽으로 때웠었소. 시험 전날은 긴장을 풀어주어야 하였기에 책방에서 무협소설을 빌려다 늦도록 읽었드랬소. 긴장 풀겠다고 오락실로 향하는 친구들과 서로 충심어린 야유를 주고 ..
비뚫어진 눈으로 보면 세상이 삐뚜루 보이는 법.. 그런 전차로.. 문자 인코딩의 오묘함이여..
어찌 저리들 못났을꼬.. 하나같이 뱀같은 눈이요 승냥이같은 입에 시궁쥐같은 코, 돼지같은 턱이라. 못난 것은 타고 난 팔자려니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못난 놈들이 못된 짓만 하려 드니, 엉뚱한 사람들만 급살맞게 생겼도다. 최소한 상相은 보고 밀어줘야 할 것이 아닌가. 어허, 통재라.. 누굴 탓하리오. 상을 볼 줄 모르는 우매한 중생들의 업이거늘. 저 치들 덕에 살아 생전 개벽이 오는 걸 보게 될까 두렵구나.
헤드라인만으로 한없이 짜증나는 아침 이 뭐 병.. 이렇게까지 노골적인 작태를 보이는 것은 도대체 뭘 믿고 그러는 것일까. 4년 동안 완전히 말아먹고 튀겠다는 걸까, 아니면 재집권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일까. 한 가지 비참한 것은, 지난 세월 동안 저 이익집단 찍어줬던 바보들은 또 무조건 찍어줄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바보가 세상을 망친다.
원인과 결과 관련기사에 아래와 같은 대목이 몹시 착잡하오.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앰네스티가 입국한 이후에, 그 이전의 시위 양상하고는 달라졌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앰네스티가 입국한 이후에는 극렬한 어떤 폭력시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물론 여섯 번 나갔다고 하지만, 그 전에 6월 10일이라든가 이런 아주 과격한 폭력 형태는 볼 수 없었다고 보면, 두 번 나가나 여섯 번 나가나 대동소이합니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앰네스티 아주머니 입국한 동안에는 폭력시위가 없었으니 시위대의 폭력을 목격할 수 없었을 뿐, 다른 때의 시위대는 폭력적이었다는 요지의 발언 되겠소.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 없으며, 일국의 총경씩이나 되는 인사가 이런 수준의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 비참하기까지 하오. (사실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간만에 고향으로 휴가.. 휴가 내기가 바늘 구멍 통과하기만큼 어려운 동생군이 모처럼 휴가를 내었기에, 소햏 또한 휴가를 내어 참으로 오랜만에 네 식구가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소. 그런 전차로, 이번 주말까지는 잠수 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