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넘치는 'L'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
데스노트 L>을 보았소. 모처럼 극장엘 갔더니 역시나 다들 쌍쌍이 온 가운데 소햏 홀로 앉아 영화에 잘 몰입할 수 있었(을 리가 있겠..)소.

소햏은 워낙에 만화 데스노트를 좋아하고, 특히 L이라는 캐릭터를 몹시 아끼고, 그 쉽지 않은 캐릭터를 거의 완벽하게 연기해 내는 85년생 꽃돌이 켄이치군을 좋아하는지라 즐겁게 보았소만.. 많은 사람들에겐 아마도 외면을 받지 않을까 저어되었소.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다음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할 것이오.

1. 만화(또는 애니메이션) 데스노트를 완독했을 것.
2. 영화 데스노트 1·2편을 보았을 것.
3. 1과 2 모두에서 좋은 감정을 얻었을 것.

이상의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본다면, '97%의 확률'로 돈 아깝다는 생각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허탈한 발걸음으로 극장문을 나서게 될 것이오.

참으로 이 영화는 데스노트 매니아, 특히 L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선사된 일종의 플래그쉽급
팬아트라 할 수 있음이니, 멋모르고 만화도 안 본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관람한 햏자들에게 류크의 저주 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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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령 2008.02.23 14:56 신고

    만화도 영화도 전혀 안봤으므로 본 사람들의 입장을 추측만 할 따름이오. 조조인데도 불구하고 인파가 다망하였소.

    무어, 논리적으로나 전염병학적으로나 허점은 제법 많으나, 에루군의 경추구루액션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본 결과로는 '스핀오프로는 그럭저럭'정도의 평가를 내릴 수 있었소. 솔직히 까려면 얼마든지 깔 수는 있겠지만 왜인지 왜국문물은 어설프게 지구평화를 논하는 것이 많은지라 어엿비 여기는 마음으로 넘어갔소.(악역 모토는 그야말로 80년대)

    ps: 상당히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초딩'소녀의 모습에 시대의 흐름을 느끼고, 목 뒤 피부 위로 줄줄이 돌출되는 스파인들과 숨쉴때마다 근섬유 골이 다 드러나며 경련하는 쇄골 근육을 보며 측은함을 느끼었소. 요사이 왜국에는 영양실조가 심각한가 보오.

    • - 관리자 - 2008.02.24 23:25 신고

      오호.. 그런대로 흡족하였다니 반가운 소식이외다.
      은령햏도 L군의 매력에 빠진 바 되었다면, 소햏으로 더불어 모에모에(-_-;)를 논할 수 있겠구료..

  2. ㅠㅠ 2008.02.26 12:00 신고

    방학에 할일이 없다보니 평소에는 잘 찾아지지 않던 goyas.org를 하루에 한번은 들어오는 구려 겔겔겔

    • - 관리자 - 2008.02.27 09:42 신고

      방학에 할 일이 없다는 것은 곧 학생(또는 선생?) 신분이라는 말이 될 터인즉,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학기중에도 왕왕 왕림하여 찬양과 경배와 모욕과 저주의 흔적을 남겨 주시길 앙망하는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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