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심통 튜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샤프심통을 이용한 멀티툴 까마득한(?) 고딩 시절엔, 공부는 뒷전으로 미루고 이러저런 공작활동에 매진하곤 했었다. '세인트'라는 영화를 본 뒤엔 특히 납작한 샤프심통을 활용해서 멀티툴을 만들었었는데, 그 중 가장 공들여 만들었던 것에는 커터칼, 볼펜, 후레쉬, 성냥, 핀 등 다섯 가지를 내장했다. 아래 것은 2001년에 만든 것인데, 아무래도 고딩 시절의 손재주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일단 외형이다. 평범한 샤프심 통과 다를 바가 없다. 뒷면이다. 여기서부터 뭔가 예사롭지 않다. 저 하늘색으로 둥그렇게 달려 있는 것은 PET병 뚜껑 조각이다. 내장된 칼. 병뚜껑의 용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칼로 말하자면 예과 2학년 때 해부실습하고 나서 하나 주워 온 '메스' 날로써, 영국서 물건너 온 예리한 칼이다. 열악한 화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