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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를 한 종이에 비율대로 그릴 수 있을까? 흔히 태양계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이 하게 마련이오. 거대한 태양과, 그에 비하면 쥐톨만큼도 안 되는 지구의 크기 비교가 눈에 딱 들어오오만, 실제의 거리는 실감할 수가 없소. 그리하야 실제의 크기와 거리의 비율대로 표현하면 좋을 텐데, 왜 저리 따닥따닥 붙여서 그려놨는가.. 하는 생각이 아니 들 수 없소마는.. 태양의 크기는 지구의 109배 정도에 불과(?)하지만,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약 1억 5천만 킬로미터에 이른다는 점. 요컨대, 지구를 지름 0.1 밀리미터짜리 점으로 표시한다면, 태양은 약 1 센티미터짜리 원으로 그려질 수 있고, 이 두 도형간의 거리는 약 1.17 미터(!)에 달하는 셈이오. 그러므로 태양계 전체를 비율에 맞게 한 종이에 그리는 것은 지면관계상 불가능하다고 하겠소...
2011, 2012년의 영화 여기저기 모아두었던 영화표를 간만에 정리해보았소. 2011년01.01. 트로: 새로운 시작(3D)01.13. 시즌 오브 더 위치01.23. 러브 앤 드럭스01.27. 상하이01.29.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01.30. 평양성02.27. 메카닉02.28. 아이 엠 넘버 포03.13. 월드 인베이젼03.25. 히어애프터03.29. 레드 라이딩 후드04.03. 위험한 상견례04.08. 황당한 외계인: 폴04.24.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04.28. 적과의 동침05.05. 써니05.07. 토르: 천둥의 신05.09. 소스 코드05.17. 수상한 고객들05.19.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05.25. 삼국지: 명장 관우06.0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06.14. 모비딕06.25. 그린 랜턴: 반지의..
한약기원사전(MDict 형식) 참고 : 스마트폰용 한약기원사전 사용법 위 포스트에서 StarDict 형식의 한약기원사전 사용법을 설명한 바 있소. 헌데, 요즘의 스마트폰에서는 StarDict 형식이 가장 흔히 쓰이고는 있소만, 이 형식은 사전 하나당 필요한 파일이 많고(.ifo, .idx, .dict), 압축되지 않아 용량이 큰 편이라는 단점이 있소. 그리하여, 예전에, 스마트폰이 PDA라고 불리던 시절에 널리 쓰이던 MDict 형식으로 컨버팅하여 제공하는 바이오. 단순 컨버팅이므로 내용은 기존 StarDict 형식판과 동일하오. (용량은 약 190KB로, StarDict 형식에 비해 1/3도 안되는구료.) 사용방법은, 1. 스마트폰의 구글 Play스토어 등에서 "mdict"를 검색하여 적절한 사전프로그램 설치. (예: BlueDic..
펀샵에서 날아온 미스테리박스 소햏 펀샵이라는 사이트에서 물건 사제끼는 것을 하나의 낙으로 삼고 있소. 근자에 10주년 기념 이벤트라 하여 "펀샵에게 선물을 주세요" 행사를 하기로, 소햏도 수년 전에 만들어서 아직도 남아 있는 데스노트를 착불로 보낸 바 있소. 그런데 엊그제 펀샵으로부터 미스테리박스가 하나 날아왔은즉, 요사이 물건 지른 것도 없는 터에 어인 택배인고 하면서도 내심 '가는 정, 오는 정'의 기대감을 품고 개봉해 보았소. 박스를 열어보니 이처럼 펀샵으로부터의 서찰이 들어 있었고, 함께 온 물건을 볼작시면, 이것은 '사르륵! 인절미 과자'라는 일본에서 물건너온 과자요, 이것은 종이컵 모양이지만 재질은 자기인 컵이요, 이것은 'Flanket choco Macaron 담요'라는 펀샵 OEM 담요이니. 이야말로 '되로 주고 말로..
우리 집안 가족묘역 (통천최씨세장산) 우리나라의 장묘 문화는 매장-봉분이 대세였던 바, 가뜩이나 좁은 땅덩이에 무덤 없는 산자락이 없을 지경이오. 땅도 부족하고 절차와 관리도 번거로워 요즘에는 매장-봉분에서 화장-납골 방식으로 바뀌는 추세이긴 하오만, '선산'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집안에서는 공동납골당을 선호하지 않고, 가족납골당은 관리소홀로 유골함에 벌레가 발생하는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때가 많소. 무엇보다 납골당은 간지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라 하겠소. 이런 전차로 소햏의 백부께서는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봉분이 아니면서도 간지도 나고 무엇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가족묘역을 구상하시었으니, 바로 국립묘지 방식(화장-평분-비석) 되겠소. 아직 잔디와 나무가 이식되진 않은 상태라 다소 황량하오만, 다음과 같은 모양새라오. 전남 해남군..
'자리끼'를 영어로 하면? 먼저 '자리끼'란? -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하여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한영사전에서는 이를 영어로 다음과 같이 하였소만, - nighttime drinking water (금성출판사 다음영어사전) 모 음료회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번역하였소. 한국어 설명 영어 설명 즉, eye-opener in the morning. 국어 뜻에는 'nighttime drinking water'가 더 가깝겠소만, 'eye-opener in the morning'이라는 표현도 센스있구료. (소햏이 영어에 대해 왈가왈부할 처지는 아니오만..)
해남식 닭요리 며칠 전, 고향인 해남(전남)에 다녀왔소.오랜만에 해남식 토종닭 요리를 먹었던 바, 소개하고자 하오. 해남이나 인근의 영암, 강진 등지에는 교외 한적한 곳에 토종닭 요리를 파는 '가든'이 많소.이 동네에서는 '닭 먹으러 가자'는 말이 곧 교외 가든으로 가서 토종닭 요리를 먹자는 의미로 통하오. 요리 명칭은 따로 없고, 그저 '토종닭 45,000원' 식으로 적혀있을 따름이므로, 소햏은 '해남식 닭요리'라 칭하는 바이오. 닭 한마리에 4~5만원 정도 하는데, 성인 4인이 배부르게 먹고 집에서 키우는 개 한 마리까지 포식할 수 있는 양이 나오오.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볼작시면, 제0번, 밑상(스끼다시). 남도식답게 홍어회가 당연히 나오오.아울러 전남 소주는 '잎새주'. 제1번, 닭회.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가..
LG 옵티머스 LTE2에 폰줄 달기 꼼수 요새 나오는 폰들은 왜 폰줄 다는 구멍이 없는지 원.. 가뜩이나 액정이 넓어져서 손에 쏙 들어오지도 않는데, 앗차 하는 순간 손에서 미끄러지면 2~3년 할부금이 남은 폰이 와샥! 하고 부서지기 쉽소. 또한 장식용 폰줄도 달지 못하는 단점이 있소. 이런 고충을 해소하고자, 시중에는 이런 물건이나 저런 물건도 판매되고 있소만, 소햏은 보다 확실한 해결책으로 아래와 같은 꼼수를 시공하였소. 소햏의 폰은 옵티머스 LTE2로서, 여느 국산폰과 마찬가지로 뒷면 배터리커버가 분리되는 방식이오. 배터리커버에 어디 구멍을 뚫으면 폰줄을 달 수 있지 않을까 살펴본 끝에, 위와 같이 상단의 나사홈이 적당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소. 따라서, 배터리커버의 이 위치에 작은 구멍을 뚫으면 폰줄을 달 수 있겠다 싶어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