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의 MP3 기능만으로 음악감상을 해 오던 소햏.

어느날 문득 핸드폰에 딸려온 이어폰 음질이 너무나 마음에 안 들어, 상당한 출혈을 각오하고 괜찮다고 알려진 이어폰을 질렀소.

헌데, 이어폰을 바꾸나마나 핸드폰 자체의 재생음질이 워낙 열악하여 별반 무소용이었소.
그리하야, 결국 MP3P를 질러버리게 되었으니..

이는 마치 메모리업글하려고 램을 샀는데 메인보드가 지원하지 않아서 결국 본체를 사그리 새로 질렀다는 소햏의 슬픈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일이었소. 자고로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던고..

iAudio7

문제의 이어폰은 JAYS의 d-JAYS, 비운의 MP3P는 COWON의 iAUDIO7


헌데 요놈들을 그냥 가방에 아무렇게나 넣고 다니자니 뭔가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아, 하드케이스를 급조하였소.


오늘의 재료

마땅한 재료를 찾던 중, 연전에 안 버리고 놔둔 비즈니스 카드 케이스를 활용하기로 하였소.


마침 스펀지도 들어 있어 좋았소.
MP3P 크기에 맞춰(살짝 작게) 칼로 대충 파내어 1분만에 완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선물용 세트같은 기분이랄까..


오늘의 교훈은 '자원 재활용' 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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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태 2007.10.03 20:01 신고

    와~~
    이어폰 사셨군요

    전 그냥 이어폰이랑 엠피 가방에 구겨 넣는다는....(제 이어폰 e888.....ㅡㅡ;;)

    • 고야스 2007.10.03 20:40 신고

      앙. 연약한 888을 대충 구겨 넣고 다니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아?
      근데 요샌 통 얼굴 보기 힘들고나;

  2. R.Lewis 2007.10.03 21:43 신고

    ㅋㄷㅋㄷ 우리는 아이오디오 쀄밀리~~
    코원 좋아좋아 -_-

  3. 은령 2007.10.05 11:30 신고

    소햏은 대륙제 4GB MP3를 일전에 구입했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합성비닐 천 재질 주머니의 품질이 심히 조악하야 쓰지않는 포인트 카드들을 잘라서 하드케이스를 만들어 쓰고 있소. 카드 한 장보다 약간 작은 크기라 자연스레 윤곽이 맞아들어가 구조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소이다. 한장을 바닥으로 쓰고 다른 한장을 좁고길게 몇 조각 잘라 순간접착제로 붙이니(미안하오. 집에 있는게 그것밖에 없어서) 슬라이드처럼 밀어넣어서 장착시키는 훌륭한 케이스가 되었소. 상면 대부분이 LCD화면이라 그 부분을 보이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고안하여 간단한 밀폐형 갑주를 사용하지 못하였으나, 나름 자랑스럽게 들고다니고 있소이다.

    그런데 고야스햏의 고성능 케이스는 닫았을 때 이어폰 줄이 어디 구멍으로 빠지오? 화상에 드러나지 않는구려.

    • 고야스 2007.10.05 14:13 신고

      요것은 보호용이라기보다는 수납용에 가깝소이다.
      음악을 들을 땐 가방에서 케이스를 꺼내어, 뚜껑을 열고 MP3P와 이어폰을 꺼내어 결합시키고, 케이스는 다시 뚜껑을 닫아 가방에 넣고, MP3P는 위태롭게 손에 쥐거나 무릎에 내려놓고 쓰는.. 이런 번거로움이 없지 않아 있소;;; 소햏의 궁상품이 다 그렇지 않겠소~ 으흐흣;

      은령햏의 고안은 매오 참신하구료. 바닥재로 비접촉식 교통카드를 쓰거나, 한쪽에 머니클립을 만든다면 그 또한 재미있겠소-

  4. konahn 2007.10.05 13:06 신고

    궁상맞은 일을 또 하나 소소하게(^^) 하셨군요~
    예전에 알게되어서 가끔 들려서 근황보고 갑니다...

    • 고야스 2007.10.05 14:20 신고

      소햏의 궁상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이 또 계셨군요.
      요사이는 통 영감이 떠오르질 않아서 재미있는 물건을 못 만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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